[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우승 상금 기부 공약 게시물을 게재했지만 이내 삭제하며 사과했다.
김호중은 11일 팬카페를 통해 "결승 생방송을 앞두고 제가 쓴 우승 공약이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된 것 같다. 이에 대해 여러 우려의 말씀들이 있어 글을 내린다"며 "다소 신중치 못했음을 양해 바라며 '미스터트롯'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호중은 팬카페에 "제가 내일 만약 우승을 한다면 현재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분들을 위해 우승상금 전액을 저희 아리스(팬클럽)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게 할 것이며 약속드린다"고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결승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김호중이 공약을 내걸자 누리꾼들은 투표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고, 이에 김호중은 결국 공약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김호중을 비롯해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가 진출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우승 상금은 총 1억 원이다.
다음은 김호중 공약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입니다.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고 첫 방송이 나간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벌써 결승전 무대만 남았습니다.
제겐 트로트 도전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응원과 관심 또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결승전 무대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제가 내일 만약 우승을 한다면 현재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국민분들을 위해 우승상금 전액을 저희 아리스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게 할 것이며 약속드릴겁니다.
제 노래로 행복해하셔서 또 함께 웃고 울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복된 하루 되세요. 최선을 다하는 무대 지켜봐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다음은 김호중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입니다.
결승 생방송을 앞두고 제가 쓴 우승 공약이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우려의 말씀들이 있어 글을 내립니다.
다소 신중치 못했음을 양해 바라며 미스터트롯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yeoony@xprotsnews.com /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