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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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예능' PD "화→토 시간 변경, 시청자에 더 다가가고 싶어"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3.11 15:35 / 기사수정 2020.03.12 14: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친한 예능'의 김성PD가 지난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김준호, 샘 해밍턴의 에피소드와 프로그램의 시간대 변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친한 예능'에서는 경남 남해 투어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저녁 식사 선택권을 놓고 펼친 게임 도중 방귀를 뀌며 현장에 큰 웃음을 전하는가 하면,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의 동생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시험관 시술을 위해 조금 일찍 자리를 뜨는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방송 다음날인 11일 '친한 예능'의 김성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준호와 샘 해밍턴을 언급하며 "김준호 씨를 보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웃었다.

이어 "워낙 김준호 씨는 타고난 예능인이지 않나. 어떤 상황이든, 재밌게 만들어주셔서 (연출자의 입장에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인사했다.

또 샘 해밍턴에 대해서는 "시험관 시술 이야기는 잠시 먼저 들었었다. 저희가 격주로 수·목요일 촬영인데, 시험관 시술이 정말 날짜가 중요하다고 하더라. 촬영 둘째 날인 목요일 아침 10시에는 꼭 나가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저희 촬영지가 남해였고, 남해가 차로 4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라서 아침에 부랴부랴 가시는 것보다 전날 좀 마음 편하게 가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었다. 샘 해밍턴 씨는 아침까지 있다가 가고 싶어 하셨는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본 결과 그게 맞겠다 싶어서 먼저 자리를 떠나게 됐다. 모두 응원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친한 예능'은 KBS 2TV 대표 예능인 '1박 2일' 시즌3를 연출했던 김성 PD가 MBN 자회사인 스페이스래빗으로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아왔다. 오는 28일부터는 기존 방송 시간대였던 화요일 오후 11시에서 토요일 오후 5시 50분으로 편성을 변경해 시청자를 찾아갈 계획이다.

김성PD는 "어제 방송이 10회였다. 저희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시즌제 개념을 생각해서, 16부를 생각했었다. 한 번 촬영하면 2주 분량이 나오기 때문에 각 도별로 경상남·북도, 충청도, 강원도 이렇게 도 별로 한 번씩 가면 16부 정도가 적당하겠더라. 그렇게 시작을 했고 이제 6회가 남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방송이 아무래도 왁자지껄 떠들고 하는 내용이 있어서, 심야에 보기에는 시청자 분들이 조금 부담스러우셨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 그런데 이제 주말 시간대로 옮겨져서,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도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시청자들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면서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한국인 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 외국인 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 등이 출연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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