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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X류덕환, 소년추락과 연쇄살인 연결고리 찾았나

기사입력 2020.03.11 07: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서형과 류덕환이 소년의 추락, 성흔 연쇄살인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은 것일까.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 4회는 전국 9.5%(2부), 수도권 10.2%(2부)를 나타냈다. 이는 동 시간대 전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기존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8%까지 치솟으며 월화극 최강자의 기염을 토했다.

‘아무도 모른다’ 4회에서는 폐건물에서 목맨 시체를 발견한 후, 점점 더 소년의 추락 사고에 깊이 파고드는 차영진(김서형 분)과 이선우(류덕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누구도 예상 못 한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나며 열혈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한껏 자극했다.

목맨 시체는 추락한 소년 고은호(한지호)의 눈치를 보고 있던 또 다른 아이 하민성(윤재용 분)의 운전기사였다. 차영진은 죽은 운전기사가 고은호에게 폭행을 휘둘렀음을 알아냈다. 이에 고은호가 왜 평소와 다른 가방을 메고 있었는지, 고은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하고자 했던 말이 무엇인지, 그 휴대전화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집요하게 추적했다.

차영진은 고은호의 가방을 확인하기 위해, 고은호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밖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고은호의 방에 들어온 것은 고은호 엄마 정소연(장영남)의 애인 김창수(한수현)였다. 김창수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차영진은 그를 단숨에 제압하고 캐묻기 시작했다.

반면 시체를 보고 놀란 이선우는 학교로 돌아가 하민성을 보고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자신은 몰랐던, 어쩌면 애써 외면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일이 묵직하고 처절하게 와닿은 것이다. 이에 이선우는 고은호와 관련 있는 두 아이 하민성과 주동명(윤찬영)을 번갈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이선우는 주동명으로부터 고은호가 과거 밀레니엄호텔에서 아르바이트 한 적이 있음을, 그 아르바이트를 하게 한 것이 김창수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들은 차영진은 김창수를 경찰서로 데려갔다. 김창수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김창수에 의하면 고은호가 밀레니엄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정체불명의 돈을 주웠다고. 또 김창수는 범죄에 연루될까 걱정돼 그냥 놓고 가자고 했으나, 고은호가 그 돈을 갖고 싶다고 했다는 것. 고은호가 추락하기 전 품고 있던 비밀 중 하나 ‘돈가방’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한편 이선우는 차영진에게 과거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이선우는 첫 교사 부임 당시 아이들의 학교 폭력에 휘말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었다. 고은호의 추락 이후 혼란스러워한 이선우는 차영진에게 “같은 실수를 또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늦은 밤 차영진은 이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신성중학교 고은호의 사물함 앞에 섰다. 그리고 자물쇠를 부쉈다.

그 안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단서가 등장했다. 고은호의 노트에서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중요 단서인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 그림이 나온 것. 이를 본 이선우는 앞서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차영진 앞에서 사망한 서상원을 떠올렸다. 이선우의 입에서 서상원의 이름이 나오자 차영진의 눈빛은 돌변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고은호가 추락 전 품고 있던 비밀 중 하나, 돈가방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와 함께 엔딩에서 등장한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 그림을 통해, 소년 고은호의 추락과 성흔 연쇄살인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음이 암시됐다. 무엇보다 두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가 나오기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제 시청자는 대체 소년의 추락과 성흔 연쇄살인 사이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미치도록 궁금해하며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월화드라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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