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이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뱅의 전역 후 첫 공식무대와 에픽하이의 두 번째 코첼라 무대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 롤링스톤 등 현지 음악 매체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은 매년 25만여 명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4월 10~12일과 17~19일에 열리며 레이지 어에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 캘빈 해리스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인조로 개편한 빅뱅은 전역 후 첫 무대로 코첼라를 선택했고 2016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섰던 에픽하이 역시 4년 만의 재초청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가 확산하며 대형 축제와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연기를 선택하고 있다. 코첼라 페스티벌 역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코첼라 페스티벌 개최지인 인디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