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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로"…'아이돌 라디오' 아스트로 문빈·진진·라키·윤산하, 농익은 입담

기사입력 2020.03.10 11:2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스트로 문빈·진진·라키·윤산하가 9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오랜만에 출연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AOA 지민과 찬미가 맡았다.

아스트로는 지난 23일, 데뷔 4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 ‘ONE&ONLY’를 깜짝 발표했다.

진진은 이 곡을 “아스트로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아름다운 팬 송이다”라고 소개했다. 라키는 팬들을 향해 “노래에 (우리의 마음을) 다 담으려고 노력해봤는데 다 담겨지지 않았다. 우리 아로하(아스트로 팬클럽)는 항상 아름답고 너무 예쁜 모습만 보여줘서 우리도 항상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 노래를 만들고 작사에 참여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우리의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데뷔 4주년인 것이 실감 나냐는 질문에 문빈은 “실감이 난다”면서 “음악방송으로 컴백을 하면 신인 때는 첫 순서였는데 점점 순서가 뒤로 가는 걸 보며 느낀다”고 답했다. 윤산하 또한 “나이가 열일곱이었는데 이제 스물한 살이 되어 체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진진은 4년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멤버로 윤산하를 지목했다.

진진은 “윤산하가 처음엔 교정기를 하고 나와서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요즘엔 몸도 많이 커지고 키도 커졌다. 잘 자랐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리더 진진이 리더로서 많이 발전했다”면서 “나는 추진하는 스타일인데 진진은 고민하는 스타일이라 나랑 성격이 달랐었다. 요즘엔 빨리 (멤버들의 의견을) 잘 취합하고 정리한다”고 칭찬했다.


또 문빈은 가장 한결같은 멤버로 MJ를 꼽았다. 문빈은 “MJ는 맏형인데도 분위기를 재미있게 잘 만든다. 우리 팀의 해피 바이러스다. 아스트로의 색깔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문빈과 윤산하는 최근 음악방송 MC로 발탁됐다.

첫 녹화를 마친 윤산하는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문빈은 “떨렸지만 같은 팀 멤버가 있어 덜 떨렸다. 실수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진진은 두 사람의 첫 방송에 관해 “윤산하가 평소에 인터뷰를 할 때마다 너무 떨고 실수해서 걱정했는데 MC가 되니까 책임감을 갖고 잘했다. 귀여우면서도 자신이 챙길 걸 잘 챙기며 했다. 문빈은 원래 말도 잘하고 차분하다”고 평했다.

이어 진진과 라키는 즉석으로 음악 방송 MC에 도전, ‘ONE&ONLY’ 곡 소개를 진행했다. 이를 본 윤산하는 “(문빈과 나)우리는 프로인데, (진진과 라키는) 아마추어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선 아스트로 네 멤버들은 ‘All Night (전화해)’, ‘붙잡았어야 해’,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에 맞춰 칼군무를 보여줬다.

‘Blue Flame’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특히 ‘Blue Flame’ 활동에 불참했던 문빈까지 퍼포먼스를 함께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진진은 매력 있는 목소리로 DPR LIVE의 ‘Jasmine’을 불렀다. 라키는 “SF9의 찬희와 놀면서 만든 안무”라면서 Alan Walker, Sabrina Carpenter, Farruko의 ‘On My Way’, 크리스 브라운의 ‘No Filter’, DJ Snake의 ‘Let Me Love You (R3Hab Remix)’에 맞춰 놀라운 춤 실력을 보여줬다. 라키의 무대를 본 문빈은 “라키는 아이돌 중에 가장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한다”며 감탄했다.

윤산하는 웹드라마 ‘낀대:끼인세대’의 OST ‘Break’ 라이브를 선보였다. 청량한 목소리로 라이브를 마친 윤산하는 ‘Break’를 “기타 사운드가 맑고 즐거운 업템포 곡으로 힘을 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산하는 AOA 찬미와 함께 출연한 웹드라마 ‘사랑공식 11m’의 명장면을 재연해 로맨틱한 연기력을 뽐냈다.        

아스트로는 팬들을 위한 사서함 메시지를 만들고, 멤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며 한 시간여를 가득 채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라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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