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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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류, "선수와는 안된다는 마음, 태균오빠가 열었다"

기사입력 2010.08.02 21:15 / 기사수정 2010.08.02 21: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결혼 발표가 갑자기 이루어져서 당황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좋은 감정이 결실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서로 도우며 열심히 살고 싶어요"

KBSN 스포츠의 김석류(27) 아나운서와 지바 롯데의 4번 타자인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결 혼선언을 발표했다. KBSN 스포츠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김석류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인 'I Love Baseball'을 진행하며 야구 팬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본지와 전화 통화를 한 김석류는 "갑자기 이 사실이 알려져서 당황스럽다. 태균 오빠는 국내에서 뛸때부터 아는 사이였다. 처음에는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발전해 갔고 3개월 전부터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석류는 "태균 오빠를 3개월만 만나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가 된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지만 처음에는 그냥 서로를 아는 관계에 불과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됐다"며, "특히, 야구 선수를 만나는 것은 일과 관계된 일이라 꺼렸었는데 오빠의 모든 면이 좋아서 마음을 열게 됐다"고 덧붙었다.

김태균의 어떤 점이 끌렸다는 질문에 대해 김석류는 "자기 일에도 무척 성실하고 매우 자상하다. 또한, 태균 오빠는 정말 잘생겼다"고 수줍게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 중, 일본 유학도 크게 작용했다고 김석류는 털어놓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석류는 "원래 올 시즌이 끝나면 일본에 유학을 갈 계획이었다. 스포츠 일이 너무 좋기 때문에 더욱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태균 오빠가 많이 도와줬고 그때부터 마음이 더욱 열리게 됐다"고 대답했다.



올 12월로 예정된 결혼 이후, 김석류는 방송계를 떠나 김태균의 내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해 김석류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유학과 함께 내조에 충실할 생각이다. 또한, 공부에도 전념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태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국내로 들어와 12월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김석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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