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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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오르테가 폭행 고소? NO"→정찬성 '분노'·美 '경찰 수사ing'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17:50 / 기사수정 2020.03.09 17:4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뺨을 때린 UFC 선수 오르테가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재범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를 고소하지 않을거냐"는 한 팬의 질문에 "나는 나보다 적게 가진 사람을 고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재범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 대회 현장에서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 소속사 AOMG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 조치되며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재범이 이번 폭행으로 인해 부상은 없었고, 건강 상태도 전혀 이상 없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번 오르테가 폭행 논란이 불거지게 된 배경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박재범이 정찬성의 인터뷰 통역을 한 부분에서 비롯됐다. 당시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예정된 정찬성과의 대결이 무산되자 정찬성이 인터뷰에서 "도망갔다"고 표현했다. 이를 정찬성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이 그대로 전달했고, 오르테가는 통역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결국 박재범과 이번 UFC 대회 현장에서 만난 오르테가는 그의 뺨을 때리는 돌발 행동을 벌여 논란을 키웠다. 특히 정찬성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벌어진 사이 UFC 선수 오르테가가 일반인인 박재범을 때렸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정찬성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오르테가를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너의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게 됐다. 정찬성 매니지먼트사인 이리디움 스포츠 에이전시는 현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사법 당국자들의 처리가 남아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박재범은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Love to everybody have a great day)"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재범 트위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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