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끝까지 당당하게 일제에 맞섰던 유관순 열사의 삶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8회에서는 도티가 세종 특집 2탄에 등장했다.
이날 선녀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했던 일제의 고문 도구와 고문 방식을 보며 분노했다. 이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한 여옥사로 향한 선녀들.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바로 보였다.
설민석은 유관순 열사에 관해 "유관순 열사가 1902년생인데, 자아가 형성되고 세상에 눈을 떴을 때 이미 나라가 없었다. 기독교 집안이라 이화학당에 입학했다. 신학문을 공부했는데, 여성의 몸으로 나라를 구한 인물들이 너무 많았다. '난 잔다르크처럼 나라를 구하는 소녀가 될 테야. 나이팅게일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가져야지'라는 말을 친구들한테 수시로 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화학당의 다른 학생들과 3.1운동을 하다 구금된 유관순 열사. 이화학당의 선생님들의 항의로 풀려난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처럼 고향으로 내려갔고, 만세운동을 추진했다.
마침내 4월 1일이 되었지만, 일본 헌병이 무차별 발포를 하며 탄압을 했다. 유관순의 아버지가 항의하다 목숨을 잃고, 유관순 어머니도 목숨을 잃는다. 그 자리에 있었던 유관순은 공주 감옥에 수감되고, 유관순은 감옥에서 오빠를 만난다.
설민석은 "아마도 제 생각엔 이때 유관순 열사가 모든 걸 내려놓고, 조국 독립에 모든 걸 바치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태어났으면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살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설민석은 유관순 열사의 기개를 보여주는 일화를 밝히기도. 설민석은 "일제가 유관순 열사에게 회유를 시도했지만, 유관순 열사는 '남의 나라를 강탈한 죄인인 당신들이 사죄해야 하지 않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 감옥으로 이감되었다.
선녀들은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방으로 들어갔다. 유관순 열사는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 1일에 다른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옥중 만세운동을 했다. 이 때문에 간수들의 고문은 더욱 심해졌다고. 설민석은 "여러 설이 있다. 타살설도 있긴 하다"라며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 옥중에서 순국하신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녀들은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담긴 수형기록카드를 보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가슴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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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