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2 11:16 / 기사수정 2010.08.02 11:1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4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던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LG. LG는 박용택(31)의 부활에 위안을 삼을 뿐이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사직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4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뒤쫓으며 4위 입성 기회를 잡았지만 내리 3연패 당하며 4경기로 벌어졌다. 심지어 6위 KIA와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간신히 5위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LG는 이번 시리즈뿐만 아니라 7월 성적에서도 좋지 못했다.
LG는 7월 21경기 동안 7승 14패로 부진했다. 팀 타율은 한 달한 2할9푼으로 롯데(0.3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방어율이 6.37로 무너지며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처럼 LG는 7월에 부활한 타력, 특히 박용택의 방망이가 그나마 위안이다.
박용택은 7월 한 달간 21경기 모두 출전해 81타수 32안타(3홈런) 타율 3할9푼5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수위타자(0.372)로 개막과 동시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6월 말까지 그는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여름을 맞아 차분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박용택은 날이 더워 질수록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또,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로 4할5푼이 넘는 고감도의 타율을 이어 가며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4위 싸움. 4위 입성을 노리는 LG는 박용택의 방망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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