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있는 승리가 9일 입대한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군사 법원으로 이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승리가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승리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부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한다.
승리는 지난해 사회면을 뜨겁게 달군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승리는 원정도박 혐의까지 드러났고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 거래법 위반·성매매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특히,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영장을 기각하며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군 입대를 한차례 연기하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승리는 더이상 입영연기를 신청하지 않고 입대를 결정했다. 승리가 예정대로 군에 입대하면 그의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이처럼 승리의 입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며 많은 대중들은 승리가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거센 비판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재판이 군사 법원으로 이관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철저한 재판을 약속했다.
승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하나도 풀리지 않은 가운데, 승리의 입대로 버닝썬 게이트는 또 다른 전환점에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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