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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강신일→안지호 투신자살…김서형, 진실 찾을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04 06:55 / 기사수정 2020.03.04 01: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강신일과 안지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2회에서는 서상원(강신일 분)과 고은호(안지호)가 스스로 투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상원은 임희정(백현주)을 살해했고, 이를 이용해 차영진(김서형)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유인했다. 차영진은 건물 옥상에서 서상원과 만났고, "왜 이제 와서 다시. 수정이가 마지막이라고 했잖아"라며 분노했다.

서상원은 "당신이 원한 거잖아요. 당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거예요"라며 과거 어린 차영진(김새론)이 했던 거짓말을 상기시켰다. 당시 어린 차영진은 최수정(김시은)이 사망한 후 범인과 직접 통화했다. 어린 차영진은 성흔연쇄살인이 끝났다는 범인의 말을 묵인했고, 황인범(문성근)에게 살인 사건이 다시 시작될 거라고 거짓말했다.

차영진은 "당신이 죽인 다른 사람들도 벌을 받은 거야?"라며 원망했고, 서상원은 "그들은 축복을 받은 겁니다. 그들의 나약한 육신을 해방시키고 생의 고통에서 구원한 거예요"라며 부정했다.

차영진은 "당신 선택의 기준이 뭐였지?"라며 추궁했고, 서상원은 "그들 마음의 어둠. 젊고 아름다웠지만 불행했어요"라며 설명했다.



결국 차영진은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수정이를 선택했어. 수정이는 누구보다 밝고 행복한 애였는데"라며 절규했고, 서상원은 "당신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난 볼 수가 있어요. 참된 것과 꾸며진 것"이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서상원은 자신이 사망한 후 피해자들이 부활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최수정은 부활의 표식이 없기 때문에 부활하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서상원은 차영진이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했다. 

이후 차영진은 서상원과 임희정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서상원과 임희정 모두 신생명 교회의 설립자인 권재천(전무송)을 중심으로 얽힌 관계였고, 신성 중학교를 운영하는 신성 재단까지 연관돼 있었다.


게다가 고은호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장기호(권해효)와 길에서 마주쳤고, 심폐소생술로 그를 살렸다. 장기호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의식을 되찾았고, '신생명의 복음'이라는 책을 건네며 보상을 받게 될 거라고 말했다.



이선우(류덕환)는 고은호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선우는 고은호와 면담을 했고, 고은호는 "동명이 저 괴롭힌 적 없어요"라며 주동명(윤찬영)을 감쌌다.

이선우는 "동명이가 너한테 돈이나 옷, 신발 같은 거 요구한 적은 없니?"라며 물었고, 고은호는 "없어요"라며 폭행 사실을 숨겼다. 앞서 고은호는 늦은 밤중에 집 앞으로 찾아온 주동명을 만나 돈을 준 바 있다.

고은호는 하교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주동명에게 책가방을 빼앗겼고, 집으로 돌아간 후 자신의 방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고은호는 곧장 차영진의 집으로 달려가 숨겨놓은 물건을 확인했고, 그 자리에서 눈물 흘렸다.

그뿐만 아니라 고은호는 차영진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로 찾아갔다. 고은호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때 차영진은 전화를 받느라 고은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다.

고은호는 "나 오늘 선행상 받았어요. 아줌마는 말 안 해주면 모를 테니까. 갈게요"라며 돌아섰고, 차영진을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은호는 다시 차영진의 집으로 돌아가 물건을 가방에 챙겼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특히 고은호가 자살한 이유가 단순한 학교 폭력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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