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드라마판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코믹 앤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CSE2 행사에 참석한 마크 러팔로는 '기생충' 출연 여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나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고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라며 "드라마 '기생충'에서 기택 역을 맡을 것 같다. 그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은 마블 영화도 잘 만들 것이다. 봉 감독님 듣고 있나요?"라고 말하며 환호를 얻어냈다.
앞서 마크 러팔로는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미국 매체 TMZ 기자와 만나 "'기생충'은 훌륭한 영화다. 만약 어떤 배역을 맡을 수 있게 된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설국열차', '옥자' 등을 함께 한 틸다 스윈튼 역시 '기생충'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에 봉 감독은 "출연을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 공식적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달 9일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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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