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누누 산투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조제 무리뉴(토트넘 홋스퍼)를 꺾은 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6위(10승 12무 6패, 승점 42)로 올라서며 맨유(5위)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울버햄튼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전반 13분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맷 도허티가 이른 시간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세르쥬 오리에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다시 끌려갔다. 후반전에 반격했다. 후반 12분 디오구 조타가 동점을 만들었고, 28분엔 잠잠했던 라울 히메네스가 골망을 흔들어 역전했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승리를 이끈 산투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 도중 '무리뉴를 이긴 것이 특별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산투 감독은 "그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힘든 경기였다. 나는 무리뉴 감독을 존경한다. 내게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며 존중했다.
산투 감독은 "경기에서 보여준 우리의 에너지 레벨은 정말 놀랍다. 선수들이 잘 회복했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다"라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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