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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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도 인정한 박현준, 31일 롯데전 선발 등판

기사입력 2010.07.31 08:53 / 기사수정 2010.07.31 08:5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지난 28일 성사된 '4대 3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박현준(24)이 이적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보인다.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31일 사직 롯데전 선발 투수로 이적생 박현준을 예고했다. 중간 계투로 먼저 나와 구위를 점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박종훈 감독은 새로 생긴 팀원에게 곧바로 큰 역할을 맡겨 테스트에 나섰다.

박현준의 신고식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건 '야신' 김성근 감독(SK)도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LG에서 박현준을 선발로 쓴다는 얘기를 전해듣더니 "선발로 나와도 잘해줄 수 있는 선수다. 1군 마운드에서 긴장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종훈 감독은 박현준에 대해 "힘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선발급 투수이므로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박현준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km에 이를 정도로 빠른공을 던지는 게 강점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이득을 본 팀은 현재까지는 SK다. 박정권, 나주환 등 부상 선수의 공백을 일단 메웠기 때문에 LG가 SK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현준이 이날 등판서 잘 던질경우 '윈윈 트레이드'의 좋은 사례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 = 박현준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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