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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르완다 삼인방, 스키→산낙지…폭소만발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8 09:50 / 기사수정 2020.02.28 09:29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어서와 한국은' 르완다 친구들이 스키를 배우고 산낙지를 즐기며 한국을 제대로 체험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삼인방의 한국 문화체험 여행기 2탄이 그려졌다.

지난 주 모세의 깜짝 이벤트로 스키장을 찾아 생애 처음으로 눈을 본 이들은 다음 날 스키를 배우자는 계획을 잡고 잠에 들었다. 아침이 밝고, 모세는 일어나라며 친구들을 깨웠지만 친구들은 잠에서 쉽게 깨지 못했다. 이런 친구들을 향해 모세가 "스키 타러가야지"라는 말을 뱉자마자 이들은 반사신경이라도 있는 듯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르완다 사인방은 먼저 스키 장비 빌리기에 도전했고, 처음 경험하는 다양한 스키 장비를 손에 넣은 이들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내가 원하던 생일 선물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세는 스키가 처음인 친구들을 위해 스키 강습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선생님을 만난 이들은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넘어져서일어나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세, 엘베와는 달리 파브리스와 브레제는 일어나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귀엽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어 실습하는 장소로 그저 이동하는 중에도 파브리스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꽈당 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몸치 브레제는 자신의 몸을 컨트롤하지 못한 채 스키를 타고 후진을 해버려 패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계속해서 도와달라는 SOS를보냈고, 이를 본 모세와 엘베는 “그냥 도와주지 말아라”며 장난을 쳐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지는 강습 중 파브리스가 또다시 넘어졌고, 달려온 선생님을 향해 "팔이 부러진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곧장 보건실로 향한 파브리스는 본 의료진은 "부러진 것 같지는 않다”며 “원래 부러지면 힘만 줘도 아프다”고 괜찮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머쓱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온 파브리스는 스키 강습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앉아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여 그에게 필요한 건 스키가 아니라 힐링이었음을 짐작케 해 웃음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모세는 "원래 파브리스는 쫄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습 후 친구들은 리프트를 타고 본격적인 슬로프를 즐기러 갔다. 생애 처음으로 리프트를 탄 친구들은 발 아래 펼쳐진 이색적인풍경을 바라보며 연신 “신기하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리프트에서 어떻게 내리는지 몰라 안절부절했고, 급기야 브레제는 내리자마자 넘어져 버렸다. 이에 당황한 브레제는 갑자기 누워 리프트가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우등생반은 슬로프를 즐기며 스키를 탔지만, 열등반이었던 브레제는 믿을 수 없이 느린 속도로 스키를 타다 결국 힘들다며 백기를 들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스키장에서 추억을 쌓은 친구들에게 모세는 몸보신을 하자며 삼계탕집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삼계탕을 먹기 전 인삼주를 마셔보기로 했고, 한 모금 넘기자마자 느껴지는 강한 인삼의 향에 놀라 몸서리쳤다.

이어 삼계탕 한 상이 차려지자 친구들은 수준급 치킨 뼈 발골 실력을 선보이며 삼계탕 속 고기를 해치웠고, 여기에 밥까지 주문해 국물 한 방울까지 싹 긁어먹었다. 맛있게 먹는 친구들을 본 감자전을 추가, 뒤이어 상 위에 나온 감자전을 보고 모세는 "한국 피자다"라고 소개했다. 피자라는 말에 르완다 삼인방은 뜨거운 감자전을 손으로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모세와 헤어져 본격적으로 이들만의 여행이 시작된 르완다 삼인방 "서울의 야경을 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잠실의 초고층 타워를 찾았다.

택시를 타고 빌딩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상상 이상으로 높은 빌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통째로 재생되고 있는 화려한 영상에 또 한 번 감탄사를 내뱉었다.

전망대에 도착한 삼인방은 르완다에서는 볼 수 없는 서울의 야경에 넋을 잃고 감상에 돌입했고 "너무 아름다운 도시"라고 서울을 표현했다. 이어 이들은 밑이 훤히 보이는 유리 바닥에 누워 보이며 깔깔 웃는 등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르완다 친구들은 망원경을 통해 야경을 가까이 감상하고, 기념사진, 기념주화를 손에 넣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경을 즐긴 친구들은 타워 아래층으로 내려와 평소부터 하고 싶어했던 VR체험에 돌입했다.파브리스는 "난 못 하겠다. 쉬겠다"며 명실상부 겁쟁이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VR 롤러코스터, 좀비 게임, 벌레 피하기 등에 푹 빠져버린 브레제는 VR 롤러코스터 낙하의 아찔함에 순간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갑자기 VR 기계를 벗어버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르완다 친구들은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와 출출함을 달래줄 색다른 한국 음식을 찾아 나섰다. 특히 길에 주차된 차에 시선을 빼앗겨 "역시 모든 남자들은 똑같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들은 길거리를 걷던 중 거리에 수조가 있고, 그 안에 살아있는 물고기가 있음에 신기해 했다. 이를 본 친구들은 바로 횟집으로 들어갔지만 르완다에는 없는 회에, 영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메뉴판을 보고 진땀을 뺐다.

콘샐러드, 미역국 등의 밑반찬이 등장하고 이를 먹어본 친구들은 "진짜 맛있다"라며 주문도 잊고 밑반찬으로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샀다.

친구들은 망설이다 결국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낙지와 참돔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들이 주문한 건 바로 산낙지. 믿기지 않는 산낙지의 모습에 친구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용기를 낸 파브리스는 먼저 산낙지를 먹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를 본 브레제도 도전했다. 브레제 역시 "나쁘지 않다"며 숟가락으로 산낙지를 푹푹 떠먹기 시작했다. 이들의 영상을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깜짝 놀라며 "산낙지를 저렇게 먹기 쉽지 않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참돔회를 시식한 친구들은 이상한 식감이라며 결국 포기하고 사장님을 불러 "튀겨줄 수 없냐"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사장님은 "그럼 맛이 없다"고 거절했지만, 친구들은 "구이로라도"라며 간절히 부탁해 사장님으 생애 처음으로 참돔회를 굽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구워져서 나온 회를 친구들은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기 시작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빈 접시만 남아있어 훈훈한 미소를 유바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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