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조윤경, 김명수에 '치킨 싸대기'→김흥수, 생모 생존에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김흥수가 생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가짜 유라 김희정(최나무)은 제니스(차예련)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다. 제니스는 김희정을 만나 "나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정은 "나 돈이 필요한데 나한테 돈 주면 내가 제니스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스는 "가짠 거 안다. 홍세라한테 젊은 비서 얘기했다던데, 그 비서에 대해서 아는 거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정은 "맨 입으로는 안 된다. 내가 비서랑 약속 잡을테니까 나와라. 나와서 직접 봐라. 그 대신에 돈을 줘라"라고 답했다.

한편 구해준(김흥수)와 캐리정(최명길)은 데이트에 나섰다. 캐리는 구해준에게 "구 본부장을 보면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 우리 아들도 잘 자랐으면 구 본부장처럼 아주 좋은 아들이 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해준은 "그럼 제가 아들 해드리겠다. 1일 아들 어떠시냐"고 답했다.

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점원은 "아드님이 어머님 닮아서 아주 미남이고 멋있다. 아드님 어머니 판박이다"라고 말했다. 구해준은 "우리 어머니 미인이시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제니스가 합류했다. 구해준은 캐리에게 스카프를 선물하며 "아들이 선물해드리는 건데 받으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구해준은 캐리에게 "아들이랑 하고 싶으셨던 거 다 하자"고 말했고, 캐리는 "이렇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답했다.

또 제니스는 "제가 남자 보는 눈은 엄마 닮았나보다. 제 이상형이 실은 아빠같은 분이다. 어릴 때 돌아가셔서 기억은 없는데 엄마가 아빠 얘길 많이 해주셨다. 자상하고 좋은 분이셨다고 한다. 해준씨처럼"이라고 말했다. 구해준은 "다행이다. 제니스 아버지를 닮아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캐리는 또 눈시울을 붉히며 '해준이 너, 명호(이정훈) 씨 정말 많이 닮았어'라고 생각했다.

한편 조윤경(조경숙)은 구재명(김명수)에게 "당신 먹을 밥 없다. 밥 먹고 싶으면 이혼 합의서에 사인부터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황도리(송민재)는 "저 때문에 아버지 밥 안 주시는 거냐"고 물었다. 조윤경은 당황하며 "도리 때문 아니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는데 아버지가 그러지 못했다. 괜찮으니까 먹어도 된다"며 도리를 달랬다.

구해준과 제니스, 캐리정은 카페로 이동했다. 구해준은 캐리에게 "언제든 아들 노릇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때 김희정은 제니스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그 비서를 만나기로 했다. 내일 보자"고 전했다.

또 제니스는 구해준에게 "혹시 홍유라 본 적 있냐. 좀 이상한 점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구해준은 "세라네 식구랑은 좀 다른 분위기였다. 발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은하(지수원)와 홍인철(이훈)은 집을 떠난 가짜 유라 김희정을 걱정했다. 이에 홍세라(오채이)는 "홍유라가 진짜 홍유라일까요? 그냥 찜찜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와 홍인철은 경악하며 "너 뭐라도 아는 거냐"고 물었다.

구재명은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서 재산이라도 빼돌려야 돼. 내가 기여한 게 얼만데 조여사 재산 절반은 갖고 나가야지"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또 구해준은 조윤경에게 캐리가 사 준 슈트를 자랑했다. 조윤경은 '그래, 아들에게 옷 한 벌 해주고 싶었을 거야. 엄마가 너랑 캐리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며 미소지었다.

제니스는 데니정(이해우)과 이야기를 나누며 "근데 가짜를 왜 심었을까? 진짜 홍유라가 살아있다는 거야?"라고 의심했다. 또 조윤경은 집에 돌아온 홍인철에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유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세라는 오열하며 "내가 엄마아빠 때문에 해준오빠한테 무슨 짓까지 했는데"라며 오열했다. 이에 조윤경은 "해준이 이런다고 안 돌아와. 다른 남자 만나면 되지"라고 말했다. 홍세라는 "다른 남자 필요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또 제니스는 캐리에게 "원래 해준 씨 자린데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캐리는 "그렇게 해. 구해준이랑 의논해서 결정해"라고 답했다. 데니정은 "그럼 이렇게 허무하게 복수가 끝난 거냐"며 "복수 끝나면 토론토로 돌아가는 거죠? 우리 다같이 돌아가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니스는 김희정을 만나러 나섰다. 하지만 김희정은 창 밖에서 제니스를 지켜보며 "미안 제니스. 돈만 먹고 튀어서!"라고 말하곤 자리를 피했다. 돌아온 제니스는 데니에게 "돈 뜯어내려고 한 거야. 비서 얘긴 맞나 모르겠어. 그것도 거짓말인지"라고 말했다. 이에 데니는 "털어버리자"고 답했다.

구해준은 제니스에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멋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니스는 "회장 자리 나이 들어보여서 싫다. 해준 씨가 돌아와라"고 답했다. 구해준은 "싫다. 저 아직 환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구해준이 회사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홍세라는 구해준을 만나러 올라갔다. 홍세라는 구해준의 산소 호흡기를 뗐던 것을 떠올리며 '오빤 모르겠지? 그러니까 아무 내색 안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이런 홍세라에게 구해준은 "세라야. 나는 너한테 좋은 사람이 아냐. 널 망치는 사람이야. 나 때문에 네가 망가지는 거 싫어. 나보다 널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이제 그만 미련 버려"라고 말했다.

조윤경은 캐리에게 만나자고 요청했다. 조윤경은 "해준 씨 어릴 때 사진들이다. 보고 싶을 것 같아서"라며 캐리에게 사진 앨범을 건넸다. 조윤경은 "이렇게라도 캐리가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했다.

한편 조윤경은 구재명 회장이 명의 이전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치킨집에 달려갔다. 조윤경은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내 인감이 왜 여기 있어? 당신 정말 갱생 불가구나"라며 치킨으로 구재명의 뺨을 때렸다.


이어 조윤경은 집에 돌아와 구재명의 짐을 쓰레기 봉투에 버렸다. 조윤경은 구재명에게 "더러운 수법으로 키운 회사가 뭐가 자랑이라고. 어떻게 사랑을 죽여. 그것도 해준이 친아버지를! 우린 이미 끝났어!"라고 소리쳤다.

집에 돌아온 구해준은 "내가 해준이 생모 누군지 불 거야! 왜? 뭐가 무서워서 말을 못해. 해준이 생모가 엄연히 살아있는데, 해준이 반납해!"라고 소리치는 구재명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