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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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질주 본능 앞세워 4위 훔친다

기사입력 2010.07.30 12:06 / 기사수정 2010.07.30 12:0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최근 5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이대형(27, LG 트윈스)이 4사구에 이은 도루 퍼레이드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이대형의 타격 페이스는 좋지 않은 상태. 최근 이대형은 16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삼진을 4개나 당했다. 4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LG 입장로서는 이대형의 부진이 골칫거리다.

그러나 이대형은 볼넷 출루를 통해 테이블세터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개의 4사구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 2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세 타석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대형이 1루에 있으면 상대팀 배터리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30일 현재 44개의 도루로 도루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대형은 2위 김주찬(롯데)보다 10개나 앞서 있다. 또 80%의 높은 도루 성공률은 상대 배터리뿐만 아니라 내야진까지 긴장 속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대형은 최근 타격 슬럼프이지만 4사구로 출루한 5번 모두 도루에 성공했고 3번이나 홈을 밟았다.

30일부터 사직 구장에서 롯데와 '운명의 3연전'을 벌이게 된 LG. 그 선봉에 서게 될 이대형은 빠른발을 앞세워 4위를 훔칠 준비를 마쳤다.


[사진=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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