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4
경제

현대자동차그룹, 코로나19 방역·복구에 '50억 기부'…타사 차량도 '무상 항균 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2020.02.26 10:58

백종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지원이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며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상 항균 서비스'는 차량 실내 소독제 도포 및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실내 스프레이 소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27일(목)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자동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0개 오토큐에서 3월 1일(일)부터 한 달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자사 차량뿐만 아니라 서비스 거점에 입고된 타사 고객의 차량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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