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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맹훈련+인천UTD 6차전…흥미진진 승부결과에 '주목'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6 09:50 / 기사수정 2020.02.26 09:21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날아라 슛돌이' FC슛돌이가 집중력 훈련으로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여섯 번째 평가전을 위해 일일 감독 알베르토와 집중 훈련을 갖는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김종국과 양세찬, 그리고 일일 감독으로 알베르토 몬디가 등장, 세 사람은 "슛돌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긴급회의"라며 ‘슛돌이 전략 회의'를 열었다. 김종국은 ‘스토브리그’ 남궁민에 영감을 얻었다며 직접 준비한 발표 자료를 자신있게 내놓았고, 이에 양세찬과 알베르토는 "이 형 준비 많이 했다"며 감탄했다.

김종국은 FC슛돌이의 득·실점 현황을 정리하고, 분석하며 열정을 내뿜었다. 하지만 열정이 과했던 김종국은 슛돌이들에게 팀 리버풀의 전략까지 쓰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들은 양세찬과 알베르토는 "리버풀 전략을 슛돌이에게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양세찬은 김종국을 향해 "준비는 잘 했는데 말이 너무 많다"며 "그냥 알 감독님을 믿고 간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드디어 슛돌이들과 만난 알베르토 감독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이탈리아식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했다. 첫 번째는 신호등 훈련. 감독이 '레드,그린라이트' 등 신호등 색깔을 외치면 말하는 걸 듣고 색깔 별로 드리블을 하는 훈련이었고, 슛돌이들은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동물원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동물의 이름을 듣고 달려와 동물 성대모사와 흉내를 낸 후 슈팅을 하는 훈련. 아이들은 기상천외한 동물 흉내를 내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훈련은 스로인과 패스 훈련이었는데, 분석 결과 슛돌이들은 그동안 스로인 실수가 많아 꼭 필요한 훈련이었다. 하지만훈련에 돌입한 슛돌이들은 수준급의 스로인과 패스 실력을 선보여 김종국과 알베르토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는 평가전을 앞두고 연습 경기를 진행함과 동시에 포지션 훈련을 했다. 코치진과 슛돌이들의 미니게임이 펼쳐진 것. 이들은 포지션별로 패스를 하며 게임을 진행했고, 슛돌이들을 상대로 너무 진심으로 임하는 김종국을 양세찬이 나무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훈련 후 슛돌이들은 과일로 간식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알베르토는 "효과는 있지만 재미는 없는훈련을 해서 처음부터 걱정이 많았다"며 "그런데 슛돌이들이 잘 따라와줘 고마웠다"라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 경기가 시작됐다. 슛돌이의 6번째 평가전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팀이었고, 이들은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알려져 코치진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경기 전 슛돌이들은 개다리춤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등 긴장감 없이 화기애애한 모습을보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상대팀의 강력한 패스와 빠른 스피드를 체험한 슛돌이들은 웃음기 없이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고, 집중력 또한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경주가 패스 등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훌쩍 성장한 실력을 자랑해 코치진의 뿌듯함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쿼터에서 슛돌이들은 상대팀 선수 문주원에게 첫 골을 내어줬다. 또한 인천 유니이티드 팀은 한 치의 실수도 없는 패스 실력까지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FC슛돌이 전하겸도 막강한 수비력을 펼치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2쿼터에서는 FC슛돌이 김지원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실수로 골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망하는 슛돌이들을 본 일일 감독 알베르토는 "괜찮다"며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후, 슛돌이들은 패스 미스를 하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결정적인 찬스로 삼은 상대팀 안준혁이 골 찬스로 연결, 골에 성공했다. 김종국은 슛돌이들을 향해 "한 골만 넣어도 잘 하는 거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슛돌이들은 패스 실책을 놓고 서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슛돌이의 모습을 본 심판은 "얘들아 싸우지 마"라고 서로 사과하라고 아이들을 말리며 스코어 카드를 작성했고, 이에 슛돌이들은 심판이 작성한 노란색 스코어 카드를 보고 "왜 옐로우 카드를 주냐"고 귀엽게 따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를 본 중계진은 "숨을 못 쉬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지원이 영리한 드리블을 시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김종국, 양세찬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키커로 나선 김지원이 공을 높게 차는 모습을 보이며, 그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슛돌이가 이로 인천 유나이티드 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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