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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야구] 대표팀, 몸 풀듯 파나마에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10.07.29 13:47 / 기사수정 2010.07.29 13:4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24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4승째를 거두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2시,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5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파나마에 12-2,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조 2위를 확보했다.

대표팀은 1회부터 파나마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 초 2사 만루서 유강남과 유원선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가볍게 두 점을 선취한 대표팀은 백세웅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또한, 4-2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 초 공격에서는 신철언의 1타점 내야 안타와 정진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강병의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또 다시 4점을 추가했다. 7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김호령과 하주석이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선발 이현호를 구원 등판한 심창민이 2이닝 동안 파나마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6회부터 심창민을 구원 등판한 언더핸드 이태양도 2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며, 선발로 나섰던 지난 캐나다전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한편, B조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약체로 분류됐던 네덜란드가 쿠바에 역전승을 거두는 등 3승 2패를 기록하며 8강전에서의 깜짝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홈팀 캐나다는 체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에서는 5전 전승을 기록한 미국이 조 1위에 올라섰다.

28일을 끝으로 조별 예선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30일부터 8강 레이스에 나선다. 현지시각으로 8강전은 30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며, 상대는 A조 3위를 차지한 호주로 결정됐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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