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디계 아이돌' 사이로가 첫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3일 사이로(조현승, 장인태)의 첫 미니앨범 '그림(Miss)'가 발매됐다. 앨범 발매 후 일주일 가량 지난 지난 21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사이로는 앨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비롯해 그룹 결성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왔다.
사이로가 데뷔 1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 '그림'은 사이로의 음악적인 역량과 매력을 듬뿍 담아낸 앨범이다.
"이별의 형태를 다양한 모습으로 담았다. 발라드틱한 느낌의 앨범이다"(조현승)
"다양한 이별을 겪어보지 않아 서로 막히는 부분도 있었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특히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장인태)
동명의 타이틀곡 '그림'은 한때 사랑했던 연인이 과거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그리워하고, 또 그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금 그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별의 형태를 그림에 비유해봤다. 너와 나를 다른 색에 비유하는 곡인데 아름다웠던 추억을 그리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았다"(조현승)
"시기로 치면 흐려져 갈 때쯤의 이별이다. 노래를 듣다보면 그린다는 이야기와 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장인태)
데뷔 1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미니앨범의 주제는 이별이었다. 두 사람은 발라드틱한 앨범을 위해 이별이라는 주제를 택했다고 말하며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꼽았다.
"너무 발라드곡만 담긴 것 같다. 중간에 분위기를 환기할 리드미컬한 곡이나 산뜻한 분위기의 곡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조현승)
"가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에는 만족스러웠는데 다시 들어보니 '여기서는 이렇게 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장인태)
다만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용음악과를 나오다 보니 주변에 음악 하는 친구들이 많다. 친구들이 많이 들어주고 '전곡 다 좋다'고 칭찬도 해주더라"(조현승)
"가족분들도 그렇고 친구, 친척분들 다 노래가 좋다더라. 친구들은 드라이브를 가면서 노래를 불러 영상도 보내주더라. 친구들이 '노래는 잘하는데 감성이 부족하다'고 장난도 치더라. 음악 하면서 진지할 때가 많은 데 장난 섞인 대화로 저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장인태)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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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