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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들' 이연수X김수용 의외의 케미…웃음 빵빵 '연수용'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5 09:50 / 기사수정 2020.02.25 09:30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연수와 김수용이 특급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연수와 개그맨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 퀴즈를 함께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멤버들은 “이 조합이 의외다”라며 놀라워했고,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냐 묻자 이연수는 "'불타는 청춘'에 오빠가 나왔는데, 그 때 개그코드에 반했다"며 "유재석 강호동보다도 저에겐 최고의 개그맨"이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수용의 개그코드에 대한 얘기를 들은 김용만은 "김수용 특유의 개그에 빠져들면 찾게 된다”며 “근데 웬만해서는 잘 안 빠진다"고 반전을 안겨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이연수와 콤비를 결성했다며 ‘연수용’이라는 팀 이름까지 소개해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수용의 개그 중 가장 재미있었던 개그에 대해 묻자 이연수는 "오빠가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고 해서 어떤 분이냐고 물었는데, 40대 중반에 하버드를 나왔고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했다”며 “그런데 8.15 특사로 풀려난다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지만 아무도 이 개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 김수용은 "연상을 사귄 적이 있는데, 얼마 전에 전화가 와서 보니까 돌아가셨다"고 말도 안 되는 개그를 쳐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숙은 김수용과 딸 사이에 대해 "요샌 안 싸우냐"고 물었고, 이에 김수용은 "딸이 나에게 너무 못생기고 핵노잼이라고 했다. 딸이 내 안티다"라며 "난 그럼 너 나랑 닮았다고 말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은 이연수 맞춤으로 1980년대, 이연수가 하이틴스타였던 시절 찍은 CF에서 말한 '야채호빵과 함께 먹으면 찰떡인 조합'을맞추는 문제가 나왔다. 생각하던 김수용은 "아마 자사 제품을 같이 홍보하지 않았을까"라고 정답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송은이는 "야채호빵과 김치를 같이 먹음 맛있다"며 정답을 맞췄다.

CF 자료화면으로는 이연수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었고, 이를 본 정형돈은 "변함없이 똑같다"며 감탄했다. 김수용은 김숙에게 이연수보다 언니냐고 물었고, 의미를 이해 못 한 김숙에게 송은이는 “조크야 조크” 라고 속삭이며 웃으라고 사인을 줘 김숙이 억지폭소를 자아내며 웃음을 안겼다.

김연수는 배우로서 동안이기에 겪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최강 동안 이연수는 김용만과 세 살 밖에 차이 안 나지만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에 "엄마 역할 섭외가 안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또 '호랑이 선생님' 시절 그대로라고 하자, "그래서 'SKY캐슬' 찍을 때는 분장을 했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연수는 MBC 합창단으로 방송을 시작했음을 밝히며 "그래서 MBC 작품을 많이 했는데, 하희라는 KBS 아역이어서 둘이 약간 양대산맥이었다"고 하희라와 라이벌 관계였던 과거를 장난스레 회상했다. 또 멤버들이 과거 인기에 대해 묻자 "항상 집 앞에는 팬들이 줄 서있고 팬레터가 많이 왔었다"며 "그 땐 엄마가 답장을 해야 한다고 해서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다크서클 화장법이 유행한 이유에 대해 묻는 문제에서 멤버들은 좀처럼 정답에 다가가지 못했고, 개인기 찬스를 써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에 김수용은 "나는 성대모사 자판기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나섰다. 

김수용은 "요즘 유행인 펭수 성대모사를 하겠다"며 시도했지만 녹화장 반응은 싸늘했고, 김수용은 이연수와 둘이 요들송 개인기에 재도전했지만 싸한 반응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김숙은 "힌트는 포기하자"고 이야기했고, 한술 더 떠 멤버들은 "오늘은 개인기 없이 가겠다"며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기 실패로 힌트를 못 받은 충격적 결말에 이연수는 김수용을 향해 "연수용 해체하자"라고 선언, 폭소를 안겼다.

다음 문제로 한국에서는 썸의 신호로 '라면먹고 갈래?가 있듯이, 홍콩애서 사용하는 은어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가려운데 좀 긁어 줄래"였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섞어 얘기한 이연수가 정답을 맞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현재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이연수에게 멤버들은 '불청' 대표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를 언급하며 "미묘한 분위기 없냐"고 물어봤다. 이에 이연수는 "암암리에 있을 수도 있는데, 서로 표현을 안 한다"며 "국진 오빠랑 수지 언니 사이도 난 전혀 몰랐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정형돈이 이상형이 누구냐 묻자, 이연수는 "잘해주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답했고, '옥탑방은 문제아들' 멤버 중에서 외모 이상형으로는 정형돈을 꼽았고, 이에 정형돈은 우쭐해 해 모두의 야유를 샀다.

이어지는 문제로, 일본 731부대의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윤동주 시인. 제작진은 이날 731부대가 인공 낙태실험, 동상에 걸리게 한 후 망치로 두드리고 신체를 자르는 등 31가지 실험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동주 시인은 바닷물을 주사기로 맞는 고통을 겪었다고 전해져 분노를 샀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사람들이 제일 잔인하다"고 안타까워하며,  정형돈은 731부대가 미국에 이러한 생체실험 자료를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이러한 만행을 처벌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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