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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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롯데 선발, 이재곤이 끈다

기사입력 2010.07.29 09:04 / 기사수정 2010.07.29 09:0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선발의 희망' 이재곤(22)이 출격한다.



이재곤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롯데의 분위기와 특히 침체 되어 있는 마운드를 살리기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현재 롯데 선발진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된 조정훈의 복귀가 물 건너갔고 1군 복귀를 눈앞에 둔 손민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복귀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이 선발진을 이끌어 주고 있지만 지난 시즌 조정훈-장원준-송승준이 40승을 합작하며 활약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재곤의 성장은 롯데 선발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이재곤은 이번 시즌 5선발 자리를 놓고 이용훈, 진명호에 완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 21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기죽지 않고 대담한 피칭으로 7⅔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지만 이재곤의 가파른 상승세와 성장세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이 날 선발 상대는 양현종이다. 지난 한화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2경기 연속 팀의 좌완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이재곤. 이재곤이 양현종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재공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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