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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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밝힌 선수 영입 조건 "헌신하는 사람"

기사입력 2020.02.24 16:22 / 기사수정 2020.02.24 16:2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선수 영입 철학에 대해 공개했다. 지금 팀 스타일이 보여주듯 투쟁심이 강한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5승 1무(승점 75)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9점이다. 리버풀이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최대 22점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이 이긴다면, 남은 11경기에서 승점 12점만 획득해도 우승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온 만큼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클롭은 약 5년간 리버풀을 지휘하며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부임 초기엔 특유의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팀에 제대로 입히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스스로 전술을 변화하고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에선 준우승에 그쳤지만 역대 팀 최다 승점(97)을 기록하기도 했다.

클롭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선수를 영입하기보단 자신의 전술을 구현해 줄 수 있냐를 먼저 따진다. 지금 리버풀의 주축이 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등 많은 선수는 리버풀 입단 당시 지금처럼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있지 않았다. 특히 미드필더 진의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등에게 적절한 룰을 부여하며 화려한 개인 기량을 내세우기보단 '팀'으로서 뭉치게 했다.

클롭은 웨스트햄과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영입 철학을 공개했다. 클롭은 "우리는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 다음 단계를 함께 이뤄내고자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발전하고 개선하기를 원하는 선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에겐 이런 선수들이 있다.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한다면, 이런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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