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이닝 무실점…추신수와 맞대결은 '불발'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박찬호는 8회 말, 선발 CC 사바시아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8회 말에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공 7개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7개 중 5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고, 최고 구속 92마일(148km)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5.40으로 끌어내렸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박찬호는 6번 타자 자니 페랄타를 첫 타자로 상대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로 투 스트라이크를 가볍게 잡아낸 박찬호는 바깥쪽 슬라이더로 페랄타를 3구 만에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맷 라포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루에 놓였지만, 제이슨 도날드와의 승부에서 2구 만에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맞대결은 타순이 엇갈려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4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