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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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는 마치 포식 동물 같아… 항상 골 넣는다"

기사입력 2020.02.20 13:50 / 기사수정 2020.02.20 14:0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최근 득점 감각이 살아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칭찬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현대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2018년-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 발롱도르를 번갈아가며 차지하고 있다. 메시가 지난해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이 부분 최다 수상자에 오르기도 했다. 호날두는 메시에 이은 5번이다.

둘은 또한 세계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여러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일 수밖에 없다. 메시는 언론으로부터 호날두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 혹은 자신과 비교해달라는 물음에 항상 라이벌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우호적으로 대답해왔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메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호날두의 득점 행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진에 허덕이던 호날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득점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10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구단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메시는 이에 대해 "호날두는 경기할 때마다 골을 넣는다. 골 넣는 것을 좋아하고, 포식 동물 같은(predatory) 공격수다"라며 "호날두는 공격수로서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고, 변화를 가져온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둘 다 리그에서 많은 점수를 잃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엘 클라시코가 끝나도, 리그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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