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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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션이 밝힌 #기부 55억 #정혜영 #선한 영향력 [엑's PICK]

기사입력 2020.02.20 11:10 / 기사수정 2020.02.20 11: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션이 '한끼줍쇼'에 출연,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송인 션과 이지혜가 밥동무로 출연해 답십리 뉴타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션과 이지혜는 각각 지누션과 샵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강호동과 이지혜, 이경규와 션이 각각 팀이 됐다. 이에 강호동은 "이경규 반대말이 션"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악질과 천사, 선과 악"이라며 인정했다. 이에 션은 "아니다. 이경규 선배님이 연탄 봉사에 오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션, 정혜영 부부가 연탄 봉사를 하고 있는데 어느날 내가 연탄을 배달하고 있더라. 나도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강호동이 "역시 선이 좀 있으시다"고 말했고, 이지혜도 "요즘에 선이 좀 보인다"고 하자 이경규는 "이미지 세탁에 성공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답십리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호동은 "지누션이 데뷔했을 때 진짜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션은 "맞다. 그때는 탈색도 하고 껌 좀 씹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션처럼 살 수 있냐. 난 못 한다. 션이 옛날에는 악동 이미지가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돌아섰다. 정혜영의 영향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션은 "그렇다. 정혜영이 가장 큰 이유고 그 다음은 신앙"라고 답했다. 또 결혼 기념일마다 청량리에 와서 무료 배식봉사를 한다는 션의 말에 이경규는 "부담스럽다. 우린 쓰레기다. 선한 영향력이 아니라 '션'한 영향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지혜와 강호동 팀은 높은 텐션을 자랑하며 금세 도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경규와 션은 띵동은 커녕 응답도 없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경규는 "내가 요즘 성적이 안 좋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션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보겠다"며 계속해서 도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네가 지혜보다 착하게 살았을 거야"라며 응원을 보냈다.
 

그때 한 가정에서 응답이 왔다. 하지만 식사를 한 상태라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런 중에도 션은 "맛있게 드셨냐. 행복하고 좋은 저녁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이경규는 "지누를 불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 "착하게 살 필요가 없다"며 독설을 내뿜었다. 하지만 션은 마침내 도전에 성공했다. 


션과 이경규 팀이 들어간 가정의 집 주인은 사회복지사였다. 이에 션은 "저도 그런 이미지가 있다. 청소년 아이들이 저를 사회복지사로 많이 인지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부 이야기를 나눴다. 션은 "오늘 아침에도 10km를 뛰었다. 마라톤에서 만난 은총이를 보며 어린이 재활병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재활병원 기부금으로 440억을 모았다. 후원금과 기부 등으로 이룬 성과"라고 기부의 목적에 대해 밝혔다.

또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진짜 완성되는 걸 보니까 되게 (감동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가 "기부액은 얼마냐"고 묻자 션은 "혜영이와 번 돈으로 한 게 55억정도 된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션은 정혜영과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션은 "혜영이는 저에게 관심이 없었다. 제가 천 번은 찍었다. 전화번호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누 아니고 션이?' 이런 소리도 들었다"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션은 정혜영에 대해 "마음이 너무 예쁘다.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상대가 누구든지 대한 배려를 너무 잘한다. 예쁜 건 뭐 그냥 말을 안 하겠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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