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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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파 콜 "다나카 네 요령 가르쳐 달라" 공부

기사입력 2020.02.18 14:46 / 기사수정 2020.02.18 14: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 다나카 마사히로 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다나카, 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불펜 피칭을 했다. 라이브 피칭 전 다나카는 불펜에서 공 24개를 던져 감각을 조율했는데, 유심히 지켜 본 콜이 노하우 공유를 원했다고. 

'뉴스데이' 에릭 볼랜드는 "콜이 양키스 로테이션에서 다나카에게 특히 배울 게 있다며 칭찬했다"고 했고, 콜은 "다나카를 정말 존경한다. 어떻게 안 그럴 수 있겠나. 이곳 뉴욕에서 그는 전문가의 정수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콜은 다나카에게 구종 구사 시 투구 메커니즘을 항상 같게 유지하는 그만의 훈련법이 있는지 물었다. 콜은 "다나카가 요령을 가르쳐 줬으니 연습해 보려 한다"며 팀 동료와 시너지를 냈다.

둘은 구종 면에서 차이가 큰 투수다. 팬그래프닷컴에서 콜은 2013년 이후 패스트볼 구사율을 매년 40% 넘겼고, 지난해 슬라이더를 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이 구사했다. 그런데도 20% 남짓이라 패스트볼 위주이고, 그 외 커브, 싱커 비율은 예년 대비 크게 떨어뜨렸다. 



그런가 하면 다나카는 여러 구종을 적절히 버무린다는 평가다. 지난해 슬라이더 구사율이 35% 선으로 가장 높았고, 스플리터를 2번째로 많이 던졌다. 패스트볼 비율은 최근 3년 간 꾸준히 높였는데, 그보다 변화구를 더 던져 변칙적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유형상 큰 차이가 있는 둘인지라 서로 간 배울 요소가 많다는 평가다. 콜은 "다나카는 많은 구종을 잘 컨트롤하는 투수다. 구종 간 어떻게 배분하고, 어떻게 매번 같은 폼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연습하고 있는 게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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