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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국밥' 정준하, ‘김치전 사건’ 명현지 셰프와 재회…시선집중

기사입력 2020.02.18 14:03 / 기사수정 2020.02.18 14:11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김치전 사건'의 명현지 셰프를 만나 11년 묵은 앙금을 풀었다.

18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의 소머리국밥'에는 한 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준하는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느냐.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며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준하가 찾은 인물은 한식 요리 전문가 명현지 셰프였다. 정준하와 명 셰프의 인연은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뉴욕 특집'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과 명셰프는 뉴요커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을 소개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고, 정준하는 명 셰프와 함께 김치전 요리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김치전 사건이 발생했다. 김치전을 준비하던 정준하가 명 셰프와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전파를 타 방송 직후 이 사건은 큰 이슈를 모았다.

'소머리국밥'에 공개된 영상에서 명 셰프와 재회한 정준하는 김치전 사건을 회상했고, "본 방송을 사실 진짜 재미있게 봤다"라고 당시를 추억하는 명 셰프와는 달리, 정준하는 "나는 보면서 조금 불편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명 셰프와 함께 11년 전 영상을 시청한 정준하는 "오랜만에 보는데도 참 마음이 편치가 않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결국 정준하는 명 셰프의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이에 명 셰프는 "사실 그때 이후에 오빠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그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오빠한테 더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명 셰프와 진솔한 대화와 사과를 주고받으며 오랜 앙금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치전 사건을 회상하며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털어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영상 말미에 정준하는 명 셰프에게 "김치전을 한 번 같이 만들어보자. 이제는 안 대들고 순한 제자로, 옆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서 하수구 안 막히게 아주 예쁘게 잘 만들어서 같이 먹어보고 싶다"라고 제안했고, 구독자들 중 애청자를 선정하여 명 셰프와 함께 만든 김치전을 대접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11년 만에 다시 김치전을 만들던 정준하와 명 셰프가 화기애애했던 첫 분위기와는 달리, "진땀 난다. 2분 30초는 어디서 나온 시간이냐" 등의 냉기 흐르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후속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레드선스튜디오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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