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돌담병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13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김사부(한석규)에게 돌담병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재(이성경)는 김사부가 처방해줬던 수술 울렁증 약이 소화제였다는 것을 알았다. 김사부는 "NP 닥터한테 네 케이스 상의해봤었어.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 같다더라. 잘 해내야겠다는 압박감이 밀폐된 수술실에서 극대화되는 거라고. 네 몸에서 바로 반응이 오는 거 같다고. 압박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너 아직까지 잘 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차은재는 충격에 빠졌고, 서우진에게 수술 울렁증 약이 소화제였다고 밝히며 허탈해했다. 서우진은 차은재가 울렁증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수술 도중 연락해 수술실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차은재는 "무슨 꼴을 또 보고 싶어서 이러는 겁니까? 내가 수술실 바닥에 고꾸라져야 속이 시원하겠어요?"라며 발끈했고, 서우진은 "걱정 마세요. 그럼 내가 또 업고 뛸 테니까. 왜 이렇게 자신이 없어. 그동안 네가 해낸 수술이 몇 개인데. 그런데도 아직 뭐가 겁나는 게 있어요?"라며 위로했다.
차은재는 끝내 수술실로 들어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차은재는 "이 정도는 GS에서도 잡을 수 있지 않나요?"라며 물었고, 서우진은 "그러니까 겁내지 말고 하라고. 네가 과호흡이 오든 토하며 뛰쳐나가든 바닥에 고꾸라지든 내가 백업할 테니까"라며 안심시켰다. 결국 차은재는 울렁증을 극복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또 서우진은 사채업자들에게 끌려갔고, 임현준(박종환)이 나타났다. 임현준은 "네가 나한테 한 짓은 괘씸하지만 그래도 손 좋은 후배놈 앞길 막을 수가 있냐. 그래서 내가 선배님들 직접 쫓아다니면서 네 보이콧 풀어놨다. 그 중에서 조건 제일 좋은 놈으로 가지고 온 거야. 널 위해서"라며 비아냥거렸다. 게다가 사채업자는 "우진아. 너 그 병원에 김사부라고 있다며라며 협박했다.
이후 서우진은 돌담병원으로 돌아가 김사부를 만났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 될 거 같습니다"라며 선언했다.
서우진은 "사실 저요. 진짜로 힘들게 여기까지 왔거든요. 사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래도 포기 안 하길 잘했다. 처음으로 내가 나한테 칭찬이란 걸 해줬어요.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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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