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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낭랑18세 5연승 달성…김희철X다영X승희X조진수 활약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17 10:29 / 기사수정 2020.02.17 11:24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복면가왕' 낭랑18세가 5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난 주 1라운드에서 승리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복면가수 4인과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낭랑18세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는 모히또와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대결이었다. 모히또는 이기찬의 '미인'을, 브라키오사우루스는 2NE1의 'Come Back Home'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모히또는 짙은 감성으로,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대결을 펼쳤고, 가왕판정단은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손을 들어줬다.

모히또의 정체는 그룹 'CLC'의 승희였다. 승희는 선곡 이유로  "친오빠와 9살 차이라 옛 남자 가수들 노래를 많이 듣다 보니 여자 감성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가 되는 것'이 신년 계획"이라며 행복하게 노래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강약중강약과 X세대가 대결을 펼쳤다. 강약중강약은 김수희의 '애모'를 색다르게 해석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에 맞서는 X세대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콘서트'의 원곡자 김태원은 X세대의 무대를 본 후 "이 노래는 감정의 표현이 어려워 난이도가 높다. X세대에게 그런 사연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X세대는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가면을 벗은 강약중강약의 정체는 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였다. 조진수는 김태원의 "앞으로 더 각광받을 목소리"라는 칭찬에 "감동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3라운드 대결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X세대가 펼쳤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소감으로 "가왕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낭랑18세에게 "6,500만 년을 기다려왔다. 양보해달라"고 선전포고해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또 X세대는 "이제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너무 오래 앉아계시면 골반에 안 좋다"라고 말하며,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선곡, 우아한 음색을 자랑했다. X세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락 버전으로 편곡해, 랩까지 선보이며 듣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는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승리. 최후의 1인에 올랐다.

정체를 드러낸 X세대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었고, 예상치 못한 정체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김희철은 "노래에 수줍음이 많았는데, 규현 씨가 많이 칭찬을 해줬다"라고 출연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희철은 유해진 성대모사로 향후 계획을 알렸다. 김희철은 "'복면가왕'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줬으니 열심히, 건전한 연예인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교통사고 때문에 무대에 못 선지 꽤 됐다. 가면을 벗는 순간 '행복하다'라고 생각했다. 해보고 나니 '나 노래하는 거 정말 좋아한다'는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 낭랑18세는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선곡해 뛰어난 성량과 가창력으로 가왕다운 무대를 펼쳐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낭랑18세가 5연승을 차지했고, 121대 가왕에 올랐다.

드러난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정체는 그룹 '우주소녀'의 다영이었다. 다영은 "진짜 나오고 싶었다. 값진 기회를 주셔서 여한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추자도 출신이라며 "'복면가왕' 나가면 추자도 섬이 들썩거릴 것"이라며 훈훈한 웃음을 선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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