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리엄X벤틀리, 공주님에 웃음 사냥꾼까지 '완벽 변신'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윌벤져스가 '웃음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잼잼이, 샘해밍턴·윌리엄·벤틀리, 개리·하오, 도경완·연우·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 잼잼 가족의 싱가포르 여행기가 그려졌다. 아빠와 단둘이 동물원을 찾은 잼잼이는 하나둘씩 등장하는 동물을 보며 기뻐했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동물을 그림으로만 봐왔다. 싱가포르에 굉장히 유명한 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잼잼이는 고릴라와 VJ삼촌을 번갈아 보며 "닮았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 밤, 잼잼 가족은 싱가포르의 야경 명소인 슈퍼트리쇼를 찾았다. 그곳에서 잼잼이는 놀라운 친화력으로 즉석에서 글로벌 친구를 사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잼잼이는 싱가포르의 먹거리 광장 사테 스트리트에서 역대급 꼬치 먹방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리, 하오 가족은 낙원상가를 찾았다. 개리는 "낙원상가에는 구경할 게 굉장히 많다. 하오가 어떤 악기를 좋아하는지 보고 싶었고 유튜브에서 즐겨보는 원배쌤 기타를 사고 싶어 했는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기타 상점을 방문한 하오는 가격을 하나씩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하오는 하모니카, 실로폰, 드럼 등 보는 악기들마다 이름을 척척 알아맞히며 '악기 천재'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에 상점 사장은 "악기에 대해서 끼가 정말 있는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고, 개리는 "소리에 민감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하오는 처음 방문했던 기타 가게로 다시 돌아가서 가장 저렴한 입문용 기타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을 찾은 도경완, 연우, 하영 가족은 가장 먼저 할아버지, 할머니 성묘를 찾아갔다. 도경완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자주 갔었는데 결혼한 이후로는 매해 가지는 못했다. 시간이 되면 항상 가장 먼저 방문해야 될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곳에서 연우는 아빠의 상차림을 도우며 증조부모님께 처음으로 술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우는 아빠에게 "우리 네 식구 영원히 같이 살 수는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사람은 영원히 살 수는 없어. 사람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아플 수도 있고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언젠가는 저기 하늘나라로 가야 한다. 그런데 그게 슬픈 게 아니다.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서로 사랑하면서 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우는 울음을 터트렸고, 도경완은 "너무너무 오랫동안 아빠랑 엄마랑 같이 살 거야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다독였다. 이후 연우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우리 엄마랑 우리 아빠랑 계속 건강하게 옆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원을 전했다. 

이후 도플갱어 가족은 목욕탕을 운영하는 고모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고모할머니는 도경완의 어린 시절 앨범을 꺼내 연우에게 사진을 보여줬고, 연우는 자신과 똑같았던 아빠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연우는 '꼬마 사장님'으로 변신해 목욕탕을 찾은 손님들을 혼자 상대하며 모두를 감탄케했다.

윌벤져스와 샘아빠는 옷 가게를 방문했다. 윌리엄은 온통 여자 옷뿐인 상점에 "여기 남자 옷은 없냐. 여기가 아닌가 봐"라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샘아빠는 "여동생 옷 사러 온 거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윌벤져스는 여동생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또 벤틀리는 직접 공주 옷을 입고 가발까지 쓰며 '벤설공주'의 미모를 뽐냈다. 벤틀리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고, 이에 윌리엄은 "완전 푹 빠졌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주 패션쇼에 합세한 윌리엄도 깜찍한 미모를 뽐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윌벤져스는 방송인 한석준의 집을 찾았다. 한석준은 "육아에 관심도 많고 공부도 하지만 정말 어렵다. 그래서 오늘 샘아빠에게 육아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라고 초대한 이유를 전했다. 윌리엄은 한석준의 딸 사빈이를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라며 "너무 귀엽다. 안아주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윌벤져스는 여동생 사빈이를 위해 개그 3종 세트에 맞춤형 개그까지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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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