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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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콴, "피겨 기대주 김해진, 매우 잘하더라"

기사입력 2010.07.25 22: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시 킨텍스, 조영준 기자] 사흘동안 한여름밤을 수놓은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가 25일 열린 4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어린 시절부터 롤 모델로 삼아온 '전설' 미셸 콴(30, 미국)이 출연했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아이스쇼 이후, 2번째로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한 콴은 "한국 공연은 매우 즐겁다. 이번이 2번째인데 관객들의 열정이 넘쳐서 큰 힘을 얻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또, 콴은 "이 공연의 연출자인 데이비드 윌슨과 김연아를 비롯한 뛰어난 스케이터들과 함께 한 시간도 특별했다.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이러한 쇼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인 콴은 안타깝게도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90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자 싱글최고의 스케이터로 활약했던 콴은 "김연아와의 듀엣 연기는 비디오 촬영으로 이루어졌다. 서로 훈련을 하는 장소가 다르다보니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서로가 연습한 비디오를 공유하며 연습할 수 있었고 이곳에서 직접 호흡을 맞춰볼 수 있었다"고 듀엣 연기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미셸 콴은 이번 공연에 출연한 국내 피겨 기대주인 김해진(13, 과천중)에 대한 인상도 빼놓지 않았다. 콴은 "어린 선수들이 공연에 출연한 점은 이번 공연의 주제인 미래를 향한 꿈과 잘 맞는다고 본다. 김해진이 연기하는 것을 봤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처음으로 아이스쇼를 하는 선수치고 매우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해진은 올초에 열린 '전국종합피겨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선배인 곽민정(16, 군포수리고)과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소연(13, 강일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해진은 김연아 이후로 가장 어린 나이에 국내 정상에 올라 화제를 일으켰다.

김연아, 곽민정과 함께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해진은 "공연을 하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막상 끝나고나니 섭섭하다.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오면 하고 싶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김해진, 미셸 콴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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