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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젝스키스, 마음만은 아이돌인 오빠들 ‘컴백 수난기’

기사입력 2020.02.16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젝스키스의 24년 장수 비결은 티격태격 찐우정이었다.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는 5.2%, 2부는 7.7%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전참시’에 출격한 1세대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의 출연은 시청자에게도 뜻깊었다. 젝스키스의 4인 데뷔 이후 첫 단체 관찰 예능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장수원은 “평소 ‘전참시’를 유료 결제까지 해서 챙겨볼 정도로 팬”라며 젝스키스가 ‘전참시’에 출연하게 된 일등공신은 본인이라고 밝혔다.

평균 나이 42세에 돌입한 젝스키스의 눈물겨운 컴백 비하인드가 관심을 모았다. 마음만은 아이돌이지만, 예전 같지 않은 건강과 체력을 가진 젝스키스의 안무 연습이 눈길을 끈 것. 젝스키스는 연습 두 번 만에 지쳐 쓰러지는 리얼한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에 매니저는 “젝스키스 형들이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아프다. 나이 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마음 아프다”고 전했고, 이를 듣던 은지원이 “너는 나이 안들 것 같냐”며 발끈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와 함께 장수돌 젝스키스의 24년 찐우정 표현법이 웃음을 더했다. 젝스키스는 만나자마자 서로의 의상을 지적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유치찬란한 말싸움을 하는 등 투닥거렸다. 이와 관련 매니저가 “젝스키스 형들이 두 명 이상 모이면 유치한 이유로 한 시간 이상 언쟁한다. 처음에는 불화설을 걱정할 정도로 살벌한 대화에 전전긍긍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형들만의 인사법인 것을 알아서 편안하게 받아들인다”고 증언해 웃음을 더했다.

은지원은 그런 멤버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유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은지원은 관찰 영상에서 “밥 먹고 바로 움직이면 건강에 해롭다”며 바로 안무 연습을 할 수 없다고 고집부린 것은 물론, 스튜디오에서도 “안무에 사용한 스탠딩 마이크 무게가 45kg이 넘는다”고 우기며 참견인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등 ‘은초딩’ 면모를 보였다.


컴백 준비를 마친 젝스키스는 ‘쇼! 음악중심’ 첫 방송을 위해 숍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젝스키스와 숍 원장님의 아기 새-어미 새 케미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장님이 어린아이 같은 불혹돌 젝스키스를 알뜰살뜰 챙겼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양세찬, ‘양형제’는 어린 시절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양형제는 과거 모습에서 몸만 자란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양형제는 자신들을 위해 어린 시절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명란떡국’을 만들었다. ‘명란떡국’ 레시피를 모른다는 좌절감과 해결법을 알아내는 인내를 넘나드는 양형제의 ‘명란떡국’ 만들기가 빅재미를 선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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