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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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중태에 빠진 손예진, 꿈 통해 과거 여행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6 07:00 / 기사수정 2020.02.16 01:3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꿈을 통해 과거로 돌아갔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5화에서는 조철강(오만석 분)이 리정혁(현빈)과 마주했다.

이날 조철강은 자신을 찾아온 리정혁에게 형의 죽음에 배후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다고 설명한 후 " 넌 이제 못 간다. 내가 다 보냈다. 너랑 그년이 여기 함께 있었던 모든 증거들. 네가 돌아가면 네 부모는 처형될 거다. 네 아버지가 네 형이 죽었을 때, 왜 끝까지 파헤치지 않았겠느냐. 끝까지 파고들면 거기에 네 아버지가 있을 거니까. 그래서 덮은 거다. 마찬가지로 이 일로 네 아버지는 네가 여기서 죽길 바랄 거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병원에서는 리정혁의 부대원들이 국정원에 쫓기고 있었다. 결국 도망치던 이들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붙잡혔고, 윤세리(손예진)은 병원 로비까지 쫓아 나와 "잠깐만. 저도 데려가라. 내가 다 설명하겠다. 나부터 조사해라. 나 같이 갈 수 있다. 저 사람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단 말이다. 나 때문이다"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표치수는 "야, 주치의 소견이 있다고 하지 않느냐. 네가 뭔데 말을 안 듣느냐. 가서 딱 이불에 누워 있어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차량으로 이송되던 리정혁의 부대원들은 전에 만났던 북파공작원(김수현)을 떠올리며 "그 동무 상태 못 봤느냐. 얼마나 남조선에 당했으면 상태가 그렇게 당했겠느냐. 아무래도 무시무시한 전기 고문 같은 것에 세게 당한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지레 겁을 먹었고, 이들은 옷을 갈아입는 것부터 밥을 먹는 것까지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특히 붙잡혀온 리정혁을 본 국정원 직원은 조사를 받는 그를 보며 "진짜 총정치국장 아들이라는 첩보가 사실인 거냐. 북측에서도 이거 알면 발칵 뒤집어질 텐데... 근데 저 사람 너무 차분한 것 같다. 딴 생각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리고 윤세리나 그런 사람한테 피해 주지 않기 위해 자기가 안고 가겠다는 눈빛이다"라며 걱정했고, 같은 시각, 리정혁의 아버지 역시 아들 리정혁이 붙잡혔다는 첩보를 입수하자 절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리정혁은 남한에 온 이유에 대해 "사고로 떨어진 윤세리를 조선에 남기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기 위해 포섭을 위해 왔다. 부하들은 이 일과 상관이 없다. 세계 군인대회에 참가한 자들인데 윤세리를 포섭하기 위해 내가 끌어들였다. 이 모든 것은 내 의지였지 부하들은 죄가 없다"라고 주장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씨는 범죄를 저지르고 내려온 조철강을 잡으려고 내려온 거다. 그 사람 자발적으로 숨긴 건 나다. 나도 그 사람 무사히 보내줘야 한다. 나머지 문제는 여기서 내가 해결을 하던. 처벌을 받던 하겠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질심문을 하기에 이르렀고, 대질심문에 나온 리정혁은 윤세리를 보자 "잘 들어라. 당신도 이미 알겠지만, 내 아버지는 조선인민국 총정치국장이다. 그럼 내가 사사로운 인정 때문에 당신을 돕고 숨겼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처음 당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면 내게는 이유가 생겼다. 당신을 이용할 이유. 물론 함께한 시간이 있었으니, 나 역시 모든 것이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정도 들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이용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총 맞아 죽을 뻔하고, 목숨 걸고 나 지키겠다고 여기까지 오느냐. 집에 안 갈 거냐. 당신 인생 다 깨버릴 거냐. 자꾸 이런 식으로 당신이 다 뒤집어쓰려고 하면 당신은 진짜 범죄자가 된다. 그게 어떤 의미인 줄 아느냐"라고 화를 냈고, 리정혁은 "내 인생을 통째로 날리는 것보다 지금 당신을 보는 게 더 괴롭다. 그러니 그만 가 달라"라는 말로 매몰차게 윤세리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곧 그녀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모든 의욕을 잃은 듯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반면, 중환자실로 가게 된 윤세리는 꿈을 꾸었다. 그것은 패러 글라이딩 사고 전날의 모습. 윤세리는 비서가 패러글라이딩을 직접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겪을 모든 일들을 보게 되었고, 결국 리정혁과 사랑에 빠졌던 것처럼 과거와 같은 선택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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