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양세형이 백종원, 김희철, 김동준을 속여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11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백종원이 밤으로 요리를 연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농벤져스를 기다리며 밤죽을 끓였다. 막내딸이 일어나자 백종원은 다정하게 밤죽을 먹여주었다. 백종원은 자신을 닮았단 막내딸의 애교에 아빠 미소를 보이기도.
곧 김동준에 이어 김희철, 양세형도 도착했다. 양세형은 "이 시간에 모여서 '이젠 뭔가 해주시겠지'란 생각으로 오게 된다"라며 백종원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밤죽을 먹은 세 사람은 만족했다.
이어 공주에 도착한 농벤져스는 밤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의 첫 번째 메뉴 밤밥 정식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달래 양념장이 신의 한 수였다. 두 번째 메뉴는 밤 막걸리 빵.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에서 술빵 만들기에 한 번 실패한 이력이 있었다. 김동준과 김희철은 "그때 대실패였잖아"라며 백종원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반죽을 발효시키고, 잘 발효된 반죽에 으깬 밤을 섞었다. 그리고 찜판에 올린 백종원. 하지만 익지 않았고, 백종원은 "실패한 것 같은데"라며 뚜껑을 다시 닫았다. 당황한 백종원은 물이 부족하단 사실을 알았다.
백종원은 "아까 물 누가 조금 넣었냐"라며 범인 색출에 나섰다. 김희철은 "나 여기에 물 넣을 줄도 모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양세형은 찜기를 마지막에 잡은 게 백종원이라고 했다. 또한 양세형은 "항상 심부름을 누가 먼저 하냐"라며 김희철, 김동준, 백종원 중에 범인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할아버지 명예를 걸고 추리하는데, 범인은 제 발 저린다. 이런 상황을 왜 다 알고 있는 거냐"라고 양세형을 의심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김희철이 찜솥을 꺼낼 때 양세형이 찜솥 밑 부분을 꺼내 물을 받았다. 찜솥을 마지막에 만진 사람도 양세형. 이에 양세형은 다른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 양세형은 멤버들 몰래 카메라에다 범인이 자신이라고 가리켰다. 이후 백종원은 맛있는 빵을 완성했다.
한편 양세형은 카야잼의 맛을 재현한 밤 잼 토스트를 선보였다. 범인을 모르는 멤버들은 물 조절에 예민해졌고, 서로에게 책임을 미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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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