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를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13일 방송된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15회·16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서준영(이연희)을 지키기 위해 구도경(임주환)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구도경의 집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를 통해 숨겨진 지하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김태평은 지하실에 잠입했고, 그곳에는 20년 전 조필두(김용준)가 누명을 썼던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김형수(최광일)가 감금돼 있었다.
김태평은 "언제부터 갇혀 있었어요? 당신 김형수 맞죠"라며 추궁했고, 김형수는 "근데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경찰이에요?"라며 물었다. 김태평은 "경찰은 아니에요. 하지만 구도경을 잡고 싶은 사람이에요"라며 털어놨고, 김형수는 "내가 도와줄게요. 나 좀 여기서 나갈 수 있게 해줘요"라며 사정했다.
결국 김태평은 서준영(이연희)에게 구도경이 김형수를 감금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구도경이 이미 김형수를 다른 곳에 숨겼고, 서준영은 형사들과 함께 구도경의 집을 수색했지만 김형수를 찾지 못했다.
또 백선생(정동환)은 서준영과 김태평에 대해 이야기했고, "단 한 번도 법을 어기지 않던 애가 법을 어기고 집착하고 과잉보호하는 이유는 자네가 그 아이 때문에 죽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어떻게든 죽지 말고 살아. 그 아이를 위해서도 절대 죽지 말고 살아"라며 당부했다.
특히 구도경은 자신의 집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이를 이용해 김태평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도경은 김태평과 직접 통화했고, "설마 위치 추적기를 너만 달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네가 이 지하에 내려왔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 날 자극시킨 거 후회하게 해줄게"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태평은 서준영이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해했고, 서준영은 김태평이 죽음을 맞게 될 바닷가에 있었다. 김태평은 바닷가에서 서준영을 찾아냈고,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그곳이었다. 나의 마지막 숨이 멎는 그곳. 왜 여기서 죽는지. 왜 눈물이 났는지 이제 알 거 같다. 사랑이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