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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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조한선 "김태균 선수에 조언 받아…야구 연습만 한달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2.16 08:00 / 기사수정 2020.02.13 17: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진짜 국가대표 4번 타자 같았던 배우 조한선의 모습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졌다. 실제 야구선수로 활약 중인 김태균에게 조언까지 받았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임동규는 드림즈의 4번 타자이자 국가대표 4번 타자인 임동규 역을 맡아 안방을 찾았다. 드림즈의 왕으로 군림하다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에 의해 트레이드 되고, 이후 다시 드림즈로 돌아오게 된 인물이다.

조한선은 방송 내내 실제 야구선수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쁜 행동을 일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만큼 캐릭터를 잘 소화한 셈이다.


하지만 조한선은 야구를 해본 경험이 없었다고. 종영을 앞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만난 그는 "야구 보는 건 되게 좋아한다. 하는 건 한번인가 해봤다. 배트 잡는 법도 모르고, 타석에 어떻게 들어서는지도 몰랐다. 야구 보는 건 좋아하는데 지식이 전혀 없었다"며 "아버지랑 초등학교 3학년 때 빙그레 이글스 경기를 보러 갔다. 지금은 한화 이글스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팬 중에서도 특히 한화, 롯데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 한화, 롯데와 비슷한 스토리가 전개됐고, 비슷한 인물도 나왔기 때문. 한화 김태균, 롯데 이대호가 극 중 임동규와 함께 언급된 이들이다.

이에 대해 조한선은 "저는 특정 인물을 선택해서 하지 않았다"며 "임동규 같은 선수가 어딨겠냐. 단장 차를 부수고 욕도 하고, 그 정도의 선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는데, 가상의 인물이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게 흐름상 텐션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균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연락을 주고받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는 것. 그는 "(김)태균 씨랑은 가끔 문자도 한다. 드라마 보고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야구에 대해 몰랐던 것도 많고 지식이 많이 없었다. 준비 기간이 한 달 반 정도였는데 야구에 매진했다. 근데 아무리 연습해도 투수가 던지면 그걸 칠 수 있는 실력이 안 되더라. 루틴부터 스윙까지 자세를 잡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태균 씨한테 자세에 대한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자세를 본인이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도움이 컸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스토브리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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