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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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가 왜"…'기생충' 축하한 이하늬에게 쏠린 당황스러운 비판 [종합]

기사입력 2020.02.11 14:56 / 기사수정 2020.02.11 14: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하늬가 '기생충'의 경사에 축하를 전했다. 하지만 때아닌 비판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앞서 지난 10일,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팀의 뒷풀이에 함께 참석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하늬는 이선균,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봉준호 등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뒷풀이에 참석한 모습이다. 특히 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 팀이 받은 트로피를 손에 쥐며 함께 축하 분위기에 동참했다.

이와 더불어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공효진 역시 '기생충' 수상 직후, 배우들은 물론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를 나누기도.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기생충'에 출연하지 않은 이하늬가 파티에 참석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국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해야 했다.


그는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이며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냅니다"라며 다시 한 번 '기생충' 팀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이는 '기생충' 측의 초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하늬와 '기생충' 팀의 만남은 협의 된 셈이다. 게다가 이하늬 외에도 여러 국내 스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기생충'의 4관왕에 한 목소리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랬기에 일부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은 이하늬에게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누리꾼들 역시 예상치 못한 여론에 "같이 미국에 있으면 축하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 "왜 꼬투리를 잡냐", "별 것도 아닌 걸로 트집이다"라며 분개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하늬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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