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호아킨 피닉스와 르네 젤위거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아담 드라이버('결혼이야기'), 안토니오 반데라스('페인 앤 글로리'), 호아킨 피닉스('조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조나단 프라이스('두 교황')가 이름을 올렸고, 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제 동료 후보 분들, 그리고 다른 분들보다 제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영화는 제 삶에 많은 의미를 부여해줬다. 영화가 없다면 제 삶이 어떠했을지 모르겠다"고 감격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르네 젤위거였다.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 덕분에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면서 "아름다운 영화에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는 새 역사를 썼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