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국민 듀오'를 꿈꾸는 그룹 비오브유(B.O.Y) 김국헌 송유빈은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무엇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순수한 소년 같은 비주얼에서 풍기는 반전 남성미는 설렘을 유발하고, 무대 위 카리스마는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력한 입덕 포인트입니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페이즈 원: 유(Phase One : YOU)'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비오브유는 더블 타이틀곡 '마이 엔젤(My Angel)'과 '시계바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올라운더 멤버들 답게 흔들림 없는 라이브, 완벽한 안무 호흡을 과시하며 신인 답지 않은 안정적인 활동을 뽐냈습니다.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비오브유는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유빈
1998년 4월 28일 생인 송유빈은 비오브유의 리더입니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에다가 춤, 노래 실력까지 갖춘 '사기캐'죠. 큼직한 이목구비와 탄탄한 피지컬의 조화도 훌륭한데요. '슈퍼스타K'에서부터 솔로 가수, 그룹 마이틴과 '프로듀스X'를 거쳐 비오브유가 되기까지 천천히 경험치를 쌓아온 송유빈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Q. 좌우명이 '재밌게 살자'네요.
"인생은 한 번밖에 없으니까 재밌게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재미가 없으면 사는게 지루하잖아요. 꾸준히 재밌는 것을 찾아가고 있어요."
Q. 요즘은 무엇이 제일 재밌나요?
"온라인 게임 LOL(롤)도 재밌고, SNS 하는 것도 재밌어요. 제일 재밌는 것은 쉬는 것 같아요."
Q. 솔로 가수, 마이틴에 거쳐 비오브유까지 데뷔만 3번 했잖아요. 그런 만큼 요즘 비오브유로 활동하는게 재밌을 것 같아요.
"하나씩 해 나가는 것들이 정말 재밌어요. 퀘스트를 깨는 느낌이에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팬분들과 만나는 것도 재밌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재밌어요. 하나 하나 재미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잠을 자요. 먹기도 하고요. 좀 극단적이지만 폭식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야식도 즐겨 먹는 편입니다."
Q. 활동이 바쁘다 보니까 잠을 많이 못 자나보네요.
"요즘은 잠을 많이 못 잤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이제 활동 마무리하니까 잠을 좀 자는 편이에요. 한창 활동 할 때는 자기 직전에 항상 '내일은 뭐가 있을까? 내일도 바쁠까?'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어요. 이제는 다음 날 뭐 없이 마음 편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에요."
Q. 자신의 입덕 포인트로 '성격, 얼굴, 덩치'를 꼽았네요.
"우선 성격이 좋다고 생각해요. 원만한 성격이죠. 주위 분들이 재밌어하는 것 같아요. 모난 구석 없이 잘 맞춰주기도 하고 웃기니까요."
Q. 얼굴을 자랑하자면요?
"일단 눈이 굉장히 크고, 눈썹이 짙어요. 부러움의 대상이죠. 또 얼굴이 작습니다. 크면서 얼굴이 점점 정리되는 것 같아요. 몇 년 전만 해도 대구에서 올라온 아이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세련된 서울 사람의 얼굴이 되고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좋은 체격도 입덕 포인트로 꼽았네요.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 계속 운동을 하고 있어요.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 위주로 운동을 하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좋아지는 것 같아요."
Q. '엉벅지'를 가장 자신있는 신체부위라고 밝혔군요.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엉덩이랑 허벅지가 굉장히 탄탄하고 토실토실합니다. 그래서 자신있습니다. 하체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어렸을 때 야구를 해서 그런지 어느 순간 두꺼워지더니 잘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야구하면서 '엉벅지'만 커진 것 같아요."
Q. 다시 데뷔한 점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적었어요.
"비오브유로 데뷔 쇼케이스를 하던 날 기분이 너무 묘했어요. 이게 벌써 몇 번째인가 싶더라고요. 더 이상 진짜 제가 갈 곳이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끝장을 봐야지 되는 거잖아요. 그동안 잘 버텨온 제 스스로 대견하고 대단했어요. 처음 데뷔한지 5년, 6년 정도 됐는데 그 세월 동안 잘 버틴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Q. 1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한창 놀고 싶을 때도 있었을텐데 아쉽지는 않나요?
"사람마다 시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힘든 줄도 몰랐고 앞으로 더 잘 될거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앞으로 나이를 더 먹을수록 좋은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쉽거나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Q. 슬럼프나 힘든 순간이 오면 극복하는 방법이 있나요?
"힘들 때가 오면 그냥 힘들었어요. 그렇게 힘들어야 스스로 교훈을 얻고 경험치도 쌓이니까요. 사람마다 힘든 시기가 오는 것 같아요. 그 시기를 지나면 성장해 있더라고요."
Q. 국헌 씨에게 장난쳐도 화를 내지 않아서 고맙다고 했네요.
"형이 장난치게 만들고 싶은 반응을 보여요. 제 친누나가 제게 하는 말이 '내가 국헌이었으면 너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제가 좀 깐족거리고 얄밉게 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절대 선은 넘지 않습니다. 선을 넘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참아요."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요. 가끔 참을 때도 있고요. 저도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는데 유빈이가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요."(김국헌)
Q. 국헌 씨에게 '무대 맛집'이라고 한 이유는요?
"형이 춤을 잘 춰요. 그래서 '무대 맛집'이라고 적었어요. 요즘 연습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아직 연습한 무대를 보지는 못했지만 잘할 것 같습니다."
"인정합니다."(김국헌)
Q. 10년 뒤 스스로에게 '거만해지지 마라'고 당부했어요.
"10년 후면 잘 돼 있을 거잖아요. 비오브유의 시기가 올거기 때문이죠. 주변에 보면 인기가 많아지고 잘 되면서 거만해지거나 과시욕이 생기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은 손절하고 스스로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요. 동시에 그런 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죠.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기도 한 것 같아요."
Q.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를 꿈꾸나요?
"듀오로는 플라이투더스카이나 동방신기 선배님들처럼 누구나 아는 대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음악이 좋아야 할 것 같아요.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가수가 꿈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세요.
"저희를 좋아하지 않으면 손해보시는 겁니다. 아직 저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의문이 들어요. 아직 시기가 오지 않았을 뿐이지 곧 비오브유가 터질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 좋아해주시는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비오브유라는 팀이 정말 괜찮은 듀오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습니다. 많이 불러주세요."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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