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1 21:3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한화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3)이 '이번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정했다.
류현진은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13승(4패)째를 올렸다.
시즌 5번째 완투이자 3번째 완봉인 동시에 시즌 1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기록을 이어 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9회 위기를 맞았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목에 가벼운 부상이 있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괜찮아졌다"고 밝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날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며 두 차례나 우천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지난 시즌 우천 연기된 2경기 모두 좋지 못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승리가 첫 승리이다. 걱정했지만 잘 풀려 기쁘다"며 개인적인 징크스를 깬 점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현진은 이 날 승리로 13승(4패)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방어율을 기존 1.67에서 1.57로 낮췄고 탈삼진도 9개를 추가하며 147개로 1위를 지켰다.
[사진=류현진(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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