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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母 향한 미안함에 오열→최민환♥율희 가족사진까지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06 09:50 / 기사수정 2020.02.06 09:4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살림남2'에서는 팝핀현준의 눈물부터 최민환, 율희 가족의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김승현,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은 반찬 투정을 하며 어머니의 음식에 불평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기껏 해놓은 생선 요리에 비린내가 난다며 시리얼을 가져와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자 현준은 어머니의 식탁에 관심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관심에 어머니는 당황스러워 했다.

이는 전날 지인의 모친 장례식에 다녀온 뒤 마음이 바뀐 것. 팝핀현준은 "아는 형님의 모친상에 다녀왔는데 느끼는 게 많았다. 그 형님이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준은 아내 박애리와 야식을 먹으며 "그 형님이 '왜 어머니가 계실 때 사진을 많이 안 찍었을까, 왜 밥을 맛있게 안 먹었을까'라며 후회하더라. 엄마가 음식 해주시면 무조건 맛있게 먹으래"라며 느낀 바를 전했다.


현준은 어머니와 김을 굽고 콩나물 요리까지 배웠다. 또 현준은 "엄마가 요리하는 법을 모아서 책도 낼 거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 아들의 모습에 양념게장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현준은 "아버지가 어머니가 해주신 게장만큼은 정말 맛있게 드셨는데, 제가 엄마한테 게장을 먹자고 하면 엄마가 아버지 생각도 하실 거라 생각했다.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이날 저녁 현준은 어머니를 촬영한 영상들을 보며 "어머니의 주름살과 거친 손을 보고 나중에 어머니가 안 계시면 내가 어디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정말 '어머니가 없으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건강하게 계셨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 고마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가족 외출을 시도했다. 율희는 "기분이 좋으니까 몸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 향한 곳은 셀프로 셔터를 누르는 ‘셀프 사진관'이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또둥이들이 태어나기전에 저희 셋의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율이가 직접 리모콘을 누르며 가족 사진을 찍었다. 재율이가 찍은 사진들을 보며 율희는 “엄마의 꿈을 이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집이나 병원에만 있었던 율희는 “몸만 괜찮으면 옷 구경도 하고 카페도 갈텐데”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뱃속에 있는 또둥이들 때문에 버거워했다.

이에 최민환은 "오빠가 집에서 만들어줄까? 오빠 믿고 집에 가자"라며 율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최민환은 장을 본 후 앞치마까지 두르고 부엌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민환이 2시간 반만에 만들어낸 것은 수제 디저트였다.

최민환은 "율희가 아쉬워하더라. 집에서라도 율희에게 디저트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디저트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감동한 율희는 인증 사진을 연달아 찍었다. 율희는 "진짜 맛있다"라며 "오빠가 내 버킷리스트 두 개를 다 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남은 버킷리스트는 뭐냐”고 질문했고 율희는 "어머님이랑 단둘이 운전해서 데이트 가는 거. 그리고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시 가로수길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그날은 아기 셋 내가 다 봐줄게”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 승환과 함께 템플 스테이에 돌입, 평소 좋아하던 자연인으로 변신했다. 승현의 아버지는 "승현이가 결혼한 이후로 옥자 씨가 저한테 짜증도 많이 내고 많이 달라졌다"라며 절로 도망을 온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는 "옥자 씨가 와도 안 갈 거다. 여기서 평생 살 거다”라고 말하며 직접 나무를 하는가 하면 장작 패기까지 선보였다.

같은 시간 김포의 승현 어머니와 승현의 딸 수빈은 피부 관리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손녀가 해주는 피부 마사지를 받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있었던 일도 아니고 골칫덩어리 두 사람이 한번에 나가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승현의 아버지는 절의 대강당 청소부터 설거지와 빨래까지 맡게 됐다. 이에 아버지는 "수행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라며 불평했다.

또 아버지는 "옥자 씨가 집안일 하면서 힘들다고 했는데 정말 직접 해보니까 힘들더라. 어떻게 혼자 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포 본가에는 큰 아들 승현이 방문했다. 어머니는 반가워하면서 식사를 차려주었고 김승현은 이를 맛있게 먹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본가에서 생필품을 몰래 챙긴 승현을 발견한 어머니는 몹시 화를 내며 "이거 다 가져가서 잘 먹고 잘 살아라. 집 비밀번호 바꿔야겠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이 오랜만에 김포 본가를 찾았다. 잘먹는 아들의 모습에 반찬을 챙기던 어머니는 김승현이 생필품을 몰래 챙기는 것을 발견하고 화를 냈다. "이거 다 가져가서 잘먹고 잘 살아. 현관 비밀번호 바꿔라"고 소리쳤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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