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영철, 박나래, 기리보이, 추대엽이 '힙'한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스페셜 MC 인피니트 성규와 함께 배우 김영철, 개그맨 박나래, 가수 기리보이, '카피추' 추대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철은 최근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고 알리며 "'사딸라'도 드렇고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도 그렇고 많이 회자 되니까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궁예 역할로 주인공이었던 최수종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던 '태조 왕건'을 떠올리며 "원래 80회에서 죽는건데 궁예가 빠지면 재미가 없다고 해서 20회를 연장했다. 20회를 연장할 때 내 출연료가 최수종의 절반밖에 안됐다. 연장할 때 안 올려주면 안하겠다고 했다. 30% 정도 더 받았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100회가 됐는데 또 빠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 최수종과 출연료를 똑같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김영철은 "궁예 역할을 하면서 시력이 0.2까지 떨어졌다. 안 가린 눈이 떨어졌다. 궁예 역을 하면서 오른쪽 눈이 안 좋아졌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더라"고 전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나래는 요즘 대상 턱을 쏘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MBC 연예대상' 의상에 대한 비화를 전하며 "원래는 안에 입은 핫팬츠가 수영복이었다. 그러나 심의를 생각해 급하게 핫팬츠로 수정했다. 대한민국이 나를 담을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리보이는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히며 "연희동에 사는데 앞에 학교가 있다. 어린 친구들이 사진 찍고 가고 벨도 가끔 누른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한 반의 친구들이 다 온다"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카피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추대엽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DM으로 섭외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추대엽은 "반장이나 회장이 보낸다. 반에서 인기투표를 했는데 1등이 됐다고 와서 노래를 해달라고 하더라. 유치원 재롱잔치에서도 축하무대로 와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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