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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웨인이 왜 거기서 나와?'…미국판 '복면가왕', 인기 폭발+역대급 시청률

기사입력 2020.02.05 16:04 / 기사수정 2020.02.05 16:0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MBC '복면가왕'의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 시즌3'가 엄청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은 현지시각으로 2일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제 54회 슈퍼볼(Super Bowl LIV) 직후 특집 편성 돼 방송됐다. 슈퍼볼 직후 편성은 FOX에서도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판단한다는 증거다.

첫 방송된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의 시청자수는 2,373만 명이며,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18~49세의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8년 이래로 가장 많이 시청한 슈퍼볼 TV 쇼 가운데 22위를 기록한 수치다. (미국 닐슨 기준)

이전 시즌의 사회자와 판정단도 시즌3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사회자는 가수 닉 캐넌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한국계 배우 켄 정, 가수 로빈 시크, 방송인 제니 맥카시, 전 푸시캣돌스의 리드보컬 니콜 셰르징거가 출연 했으며, 게스트 패널로 제이미 폭스(Jamie Foxx)도 합류해 객석과 함께 복면 가수의 정체를 추리했다.

이번 시즌에서 유념해 볼 포인트로는 출연자들이 전 시즌(시즌1 12명, 시즌2 16명 출연)보다 더 늘어난 18명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진행 방식도 변경됐다. 참가자들은 A, B, C 3개 그룹으로 6명씩 나눠져 대결을 통해 3명씩 최종 선정된다. 이 세 그룹의 최종 9명의 참가자들이 남은 시즌동안 경쟁할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된 출연자는 바로 로봇이었다. 판정단들은 로봇 의상을 입은 출연자가 가수 플레이버 플래브, 영화배우 숀 화이트, 조니 녹스빌, 스티브 오,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일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로봇의 진짜 정체는 바로 래퍼 릴 웨인이었다.


마스크를 벗은 릴 웨인은 "로봇 의상을 입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았다" 라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이에 판정단 로빈 시크는 "이 쇼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음악작가는 복면을 벗은 릴 웨인에 대해 “전 세계 앨범 판매고가 1억장에 달하는 힙합 슈퍼스타다. 개성적인 보이스 톤과 인기, 지명도 모두를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로 치면 도끼 정도의 스타가 첫 라운드에 탈락한 것과 비슷하다“라고 비유했다.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는 지상파 방송 FOX에서 현지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7분에 방영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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