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업' 조혜련 "아들 우주, 3개월 만에 중졸·고졸 검정고시 패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우주 군의 검정고시 도전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 업'에서는 조혜련이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혜련은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에 대해 말하며 "방송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느껴진다"며 딸 윤아 양과 우주 군의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딸이 공부를 정말 잘했다. 그런데 명문고에 들어가고 나서 3개월 뒤에 학교를 그만뒀다. 방황의 시간을 갖다가, 21살인데 또래보다 조금 늦지만 이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들 우주는, 어느 날 축구를 하고 오더니 골키퍼를 하고 싶다고 하고, 또 어느 날은 와서 드럼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다 인터넷 관련 전문 학교도 갔는데 계속 그만두고 해서, 어느 날은 우주가 '엄마, 나 18살인데 초졸이야'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자극이 됐는지, 우주가 그 때부터 공부를 해서 중졸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또 3개월 뒤에 고졸 검정고시까지 패스했다. 그리고 작년에 수시로 대학을 합격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1년빨리 대학교에 간다. 가장 빨리 갈 것 같던 윤아는 가장 늦게 가고, 답이 안 보이던 우주의 길이 알고 보니 지름길이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탠드 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