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헤어 스타일리스트 차홍이 '힐링 토크'로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시청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차홍이 출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한 한들 씨는 "화천의 설민석 한들이라고 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들 씨는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으로 차홍을 선택했고, "저한테 '언니네 쌀롱'은 교육 방송 같은 존재다. 학생들을 대할 때 사근사근한 말투나 그런 걸 너무 본받고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한들 씨는 차홍에게 헤어 스타일링을 받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언니네 쌀롱'은 갑작스럽게 사회인이 된 다음에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할 때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차홍은 "안에 보석 같은 게 많았는데 잘 보이지 않았던 거다. 저는 조금 닦아줄 뿐이다. 어울리는 게 너무 많으셔서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칭찬했고, 한들 씨는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이 일을 좋아하신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다. 저도 애들 가르칠 때 어떻게 하면 애들 웃기면서 가르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한들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게임, 웹드라마를 많이 본다. 성대모사 같은 것도 한다. 설민석 성대모사를 많이 한다. 이러면 아이들이 '저 선생님 노력하는구나' 하고 더 잘 들어준다.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클라이밍 동아리를 만들어서 원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순수하고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인다"라며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차홍은 "시간이 지났을 때 어떤 선생님으로 남고 싶냐"라며 궁금해했고, 한들 씨는 "학생이 힘들다고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옆에 있어줄 수 있는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선생님이 되어주고 싶다. 잊어버려도 '그런 선생님이 있었지. 그 선생님 따듯했는데'라고 하면 충분하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