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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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 전 남편 조니 뎁 폭행 인정…녹취록 공개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0.02.03 15:34 / 기사수정 2020.02.03 15:37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배우 엠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단독 입수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엠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 녹취록은 부부의 상호 합의 하에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2월 결혼 후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엠버 허드가 2016년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해 조니 뎁은 위자료 700만 달러(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에 합의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가정 폭력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5000만 달러(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앰버 허드가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언급한 가정폭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조니 뎁은 이것 때문에 자신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이 불가능하게 되어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앰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라며 조니 뎁을 폭행하고 냄비나 꽃병 등을 던진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다시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도 말했다.

녹취록 공개 후 2일(현지시간) 조니 뎁 변호사 애덤 월드먼은 "엠버 허드가 심각하게 폭력적이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욕설을 퍼붓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녹취록 파일을 통해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벌이는 가정폭력 진실공방의 새로운 국면이 드러나며 이는 오는 3월부터 진행되는 두 사람의 민사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게티이미지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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