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황광희, 배우 인교진, 이수혁, 젝스키스 은지원, 인피니트 김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이 성향 검증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에 참여했다.
2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멤버들의 성향을 검증하기 위해 평정심 테스트, 행동력 테스트, 감수성 테스트, 순발력 테스트가 순서대로 진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성향을 검증하기 위해 평정심 테스트에 참가했다. 미리 작성한 질문지에 평정심이 없다고 대답한 박명수, 인교진, 하승진, 성규, 광희가 한 팀으로 뭉쳤고, 평정심이 있다고 대답한 장성규, 이수혁, 정혁, 이용진, 은지원이 팀을 이뤘다.
제작진은 종이컵을 입에 문 채 순서대로 밀가루를 옮기는 게임을 준비했다. 먼저 게임을 시작한 박명수, 인교진, 하승진, 성규, 광희는 서로의 얼굴에 밀가루를 뿌리며 급한 성격을 드러냈다.
반면 장성규, 이수혁, 정혁, 이용진, 은지원은 계획적으로 행동했고, 침착하게 게임에 임했다. 결국 박명수는 "재미가 좀 없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용진 "팀 좀 바꿔달라. 나 이런 사람 아니다. 가족들이 굉장히 실망할 거 같다. 나 하나 돌발행동할 수도 없고 미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성규, 이수혁, 정혁, 이용진, 은지원은 밀가루를 47g을 옮겼고, 박명수, 인교진, 하승진, 성규, 광희는 16g 밖에 옮기지 못한 탓에 벌칙으로 찬물 세례를 받았다.
이어 행동력 테스트에서는 두 명씩 짝을 이뤄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이수혁과 광희, 은지원과 인교진이 공동 우승했고, 박명수와 성규, 장성규와 하승진, 이용진과 정혁은 다슬기즙, 붕어즙, 수세미즙 등 각자 다른 즙을 마셨다.
그다음 순서는 감수성 테스트였고, '감수성이 있다'라고 대답한 팀(인교진, 하승진, 장성규, 광희, 성규)과 '감수성이 없다'라고 대답한 팀(이수혁, 은지원, 정혁, 박명수, 이용진)으로 나뉘었다.
정혁은 하품을 연달아 하며 눈물을 쥐어짜냈고, 가장 먼저 빈 병에 눈물을 담았다. 게다가 제작진은 멤버들의 강력한 요구에 유기견 관련 영상을 보여줬고, 장성규와 광희, 정혁 등 많은 멤버들이 눈물을 흘렸다.
더 나아가 박명수의 대상 수상, 이수혁의 눈물 연기,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장성규가 출연한 '신입사원', 광희의 연습생 시절, 인교진 가족의 영상편지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최종적으로 '감수성이 없다'라고 대답한 팀이 승리했고, '감수성이 있다'라고 대답한 팀은 벌칙으로 양파를 먹었다.
순발력 테스트는 릴레이 요리였고, 한 사람씩 주어진 시간 동안 요리를 하고 다음 순서인 사람은 앞사람이 만들고자 한 요리를 파악해 이어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룰이 주어졌다.
그 가운데 정혁이 시작한 삼계탕은 광희의 손을 거쳐 돼지고기가 추가됐고, 이수혁이 라면을 집어넣었다. 은지원은 삼계탕을 살리기 위해 김치와 라면수프, 고추장, 두부를 추가했고, 정혁은 "제가 삼계탕 의도로 만들었는데 김치찌개가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모든 멤버들이 정체를 알 수 없게 된 삼계탕을 걱정했고, 마지막 주자인 성규는 맛을 살리기 위해 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다.
그러나 멤버 전원이 밥을 짓지 않았고, 반찬으로 배를 채웠다. 다행히 멤버들은 예상보다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성향 테스트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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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