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윤지민이 ‘사랑의 불시착’에서 극의 긴장감을 드높이는 활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1회에서는 고상아(윤지민 분)가 남편 윤세형(박형수)과 함께 윤세리(손예진)의 집에 갑작스레 들이닥쳤다. 이들 부부의 방문은 리정혁(현빈)과 함께 있던 윤세리를 깜짝 놀라게 했고, 팽팽한 위기감을 조성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윤지민은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로 윤세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고상아 역에 완벽 몰입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녀가 사라져 있는 동안 북한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안 고상아는 핸드폰에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들려주며 “우리 말로만 이러는 거 아니에요. 증거 있어요”라고 윤세리를 몰아세웠다.
이를 약점으로 잡은 고상아는 남편인 윤세형의 자리를 탐낼 생각하지 말라고 협박과 회유가 섞인 말을 건넨 뒤 집을 나섰다. 하지만 현관에서 리정혁의 신발을 발견한 고상아는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시선을 빛냈고, 뭔가 수상하다는 듯 돌아보는 그녀의 예리한 표정은 극에 커다란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처럼 윤지민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자세, 재빠른 눈치와 치밀한 계산으로 윤세리를 위태롭게 만드는 고상아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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